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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비(非)전쟁 상황에서 중국의 복합 대만전략 공산당역사박물관

동아시아질서건축사 : 고대천하에서 미래복합까지 : 사랑방의 젊은 그들 베이징을 품다

분류
EAI 사랑방 답사기
발행일
2026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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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중 · 서울대학교

Ⅰ. 들어가며

중국에게 가져다주는 대만의 전략적 가치와 정치적 의미, 그리고 최 근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 예하 육ㆍ해군 상륙부대들의 전력이 급격히 강화되고 있는 모습은 중국의 대(對) 대만전략이 국제사회에 미 치는 영향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촉발시켰다. 이를 반영하듯, 그간 중 국의 대만 전략은 주로 ‘미-중 해양 패권 경쟁’이라는 대(大)주제 속에 서, 또는 주로 구조적(structural) 접근 방식으로서 연구되어 왔다. 이러 한 연구의 흐름 속에서 대만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Indo-Pacific Strategy)’의 초크-포인트(choke-point)의 하나이자 미-중 패권경쟁이 전쟁으로 치닫느냐 아니냐의 논쟁에서 중심에 위치해있다. 즉, 대만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규칙기반 자유주의 국제질서(Rules-based Liberal International Order)’을 향한 중국의 현상변경적(revisionist) 도전의 첫 걸음이거나, 또는 현실주의(Realism)’라는 이론의 틀 안에서 국가들의 세력균형 전략의 변수들 중 하나로 인식되어온 것이다.209) 또한, ‘대만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는 연구도 활발하다. 인도-태평 양으로 세력을 확장하고자 하는 중국에게 군사적으로 많은 이득을 가져 다줄 것이라는 점이 가장 큰 근거다. 가령, MIT 정치학과의 Catlin Talmadge(2022)는 중국이 대만을 차지하고 나면 동ㆍ남중국해에서 미 국의 패권(내지는 통제력, control)은 크게 위협받을 것이며, 반대로 중 국의 입장에서는 대만을 차지하고 난 후 정숙성이 높은 핵추진잠수함이 활동하기에 적절한 해양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중국이 대만을 통제 하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대만은 미-중의 해상교통로(Sea Lanes of Communications) 경쟁의 승패를 가르는 변수라는 것이 다.210) 하지만 Talmadge가 많은 분량을 할애해서 근거로 든 잠수함 활 209) 최근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는 연구로는 국내외 주요 해양전략가들의 다음과

같은 관점이 있다; Yan Xuetong (2019), Leadership and the Rise of

Great Powers, (NY: Princeton University Press);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2023), Preventive Priorities Survey.; Niall Fergurson (2021.

3.21.), “A Taiwan Crisis May Mark the End of the American Empire,”

Bloomberg Opinion 21; Michael Beckley and Hal Brands (2022) Danger

Zone: The Coming Conflict with China, (W. W. Norton & Company);

(반길주 (2020), “동아시아 공세적 해양주의: 공격적 현실주의 이론과 동북아 4

강의 해양전략,” 「전략연구」 27(2); 임경한 (2025), “신냉전과 미중 인도ㆍ태평

양 해양안보 경쟁,” 「국제ㆍ지역연구」 34(1)

210) ‘대만의 전략적 가치’라는 관점을 시작으로 대만을 장악한 후 미-중 군사력

균형에 대한 연구로 Brenden Rittenhouse Green and Caitlin Talmadge

(2022), “Then What? Assessing the Military Implications of Chinese

Control of Taiwan,” International Security 47(1)가 있다; 그 외 중국의 해

양 및 해군전략에 대한 국외의 주요 연구로는 다음 참고 : Stephen Biddle

and Ivan Oelrich (2016), “Future Warfare in the Western Pacific:

Chinese Antiaccess/Area Denial, U.S. Air Sea Battle, and Command of

the Commons in East Asia,” International Security 41(1); Eric

Heginbotham et. al, “The U.S.-China Military Scorecard: Forces,

Geography, and the Evolving Balance of Power, 1996–2017” (Santa

Monica, Calif.: RAND, 2015); Michael Beckley (2017), “The Emerging

Military Balance in East Asia: How China’s Neighbors Can Check

Chinese Naval Expansion,” International Security 42(2) 동 공간 확보와 해상교통로 통제권 강화라는 연결고리는 성립할 수 없 다. 수중공간은 레이더가 방사하는 전자기파에게 적절한 매질이 아니며, 소나(SONAR)를 활용한 음파가 주로 사용되는 공간이다. 한편, 음파는 전자기파에 비해 통달거리가 턱없이 짧고, 잠수함은 그 특성상 노출을 최소화하는 ‘은밀작전’을 주로 수행하기 때문에 수상에서 항해하는 상선 과 군함의 표적처리에 제약이 있다.

앞서 서술한 연구의 흐름이 외생적 차원에서의 대만문제 해석법이 라고 한다면, 내생적 차원의 접근으로 바라본 중국의 대만 전략에 대 한 연구는 If China Attacks (2006)에 집대성되어 있다.211) Steve Tsang은 대만이 지속적으로 중국의 ‘레드라인(red-line)’ 경계를 밟고 있거나 이를 넘어설 경우 ‘민족주의(nationalism)’이 촉발요인이 될 수 있으며, 옌쉐통(Yan Xuetong)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국가 해체 방지(pre-empting national disintegration)’의 목적으로 무력 사용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Maochun Yu는 중국이 전통적으로 전쟁을 외교의 수단으로 삼아온 민족적 특성, 즉 ‘문화적 현실주의 (Cultural Realism)’를 바탕으로 대만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할 가능성 이 있다고 주장을 확장했다.212)

중국이 바라보는 대만을 유교적 질서의 관점으로 분석한 연구도 있다. 구진영(2023)에 따르면 대만은 내ㆍ외부로 구분된 ‘중화(中和)질서의 영 향권(중화권)’에 위치한 존재이다. 중국은 질서를 어지럽히는 대상에 대해 화이론의 개념으로 다스리고자 하는데, 즉 ‘내부 질서’의 경우 군사력으 로, ‘외부 질서’의 경우 회유와 절연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질서를 유지한 211) If China Attacks Taiwan : Military Strategy, Politics and Economics,

edited by Steve Tsang (2006), Taylor & Francis Group

212) Steve Tsang, If China Attacks Taiwan, pp.22-38.; Maochun Yu, Ibid,

pp.40-42.; Yan Xuetong (2004) “Origins of the Policy to ‘Pay any Price

to Contain Taiwan’s Independence’,” China Strategy vol.3 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대만은 중화권의 내부 질서에 속해 있으므로 중국은 군사력을 동원해서라도 대만을 다스려야 한다. 대만의 경우, 중화 의 권역 안에 있으므로 문제가 발생할 시 중국은 이에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미국이 대만 문제를 계속 거론하는 한, 미중갈 등의 최전선은 대만이 될 수밖에 없다.213)

그러는 한편, 현장에서는 중국의 대만 침공설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2023년, CIA 국장 윌리엄 번스(William Burns)는 시진핑 주 석이 중국인민해방군(이하 중국군)에 2027년을 목표로 대만 침공을 개 시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쳐놓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언급했다.214) 이어 서 2024년에는 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관 사무엘 파파로(Samuel Paparo)는 중국이 2027년에 대만을 침공할 것이며, 미래의 군사작전을 위한 리허설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215) 더 나아가, 중국의 대 만침공을 절대불변의 상수로 두고 미국의 직간접적 군사개입은 어떻게 이뤄져야 할지에 관해 전쟁 시뮬레이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216)

그렇다면 중국의 대만전략은 오로지 한 가지 목표, 즉 군사적 수단 만을 동원하는 전면적 침공을 전제하고 있는 것인가? 본 논문은 위 의 연구질문에 대한 주장인 한편, 기존의 학술 및 정책 연구들과 미 213) 구진영 (2023), “미중갈등의 최전선은 왜 대만인가?” 「국가안보와 전략」

pp.145-147.

214) Taipei Times (2023. 2. 4.), “CIA head warns against underestimating

X i , ”

https://www.taipeitimes.com/News/taiwan/archives/2023/02/04/200379

3705?utm_source

215) Jennifer Hlad (2025. 2.13.) “China is rehearsing for war, Indo-Pacific

commander says,” Defense One

https://www.defenseone.com/threats/2025/02/china-rehearsing-war-indo-

pacific-commander-says/403011/?utm_source

216) 대표적으로 CSIS의 2023년 보고서, The First Battle of the Next War:

Wargaming a Chinese Invasion of Taiwan (2023, January)가 있다. 국을 비롯한 각종 정보기관들의 보고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바였던 ‘중국의 대만 침공설’ 만이 중국의 전략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오히려 중국은 양안관계의 복잡성에 걸맞게 국면별로 취해야 할 전 략을 구분하여 실천에 옮기고 있다.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필자는 중국의 대만전략이 비전쟁과 전쟁의 차원 모두에서 수립 및 실천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의 ‘복합성’에 초점을 맞추고 분석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다음의 장들을 통해서 더 자세하게 다루겠지만, 비전쟁전략은 비군사적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는 ‘회색지대작전’으로, 전쟁전략은 전력 건설을 통한 ‘상륙 작전’ 대비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다음의 순서로 필자의 주장을 전개한다. 먼저, Ⅱ장에서는 대만문제와 전략 에 대한 중국의 관점을 명확히 짚고 넘어갈 것이다. Ⅲ장과 Ⅵ장은 각각 중국의 대(對) 대만 회색지대작전과 군사작전 시나리오를 분석 한다. 마지막으로, Ⅴ장에서는 중국의 ‘대만전략’이 복합성과 동시성 을 띠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본 논문의 결론을 제시한다.

Ⅱ. 연구의 틀

1. 중국 관점에서의 대만 : 양안관계의 ‘내치문제화’

시진핑은 2021년, 19기 6중전회를 통해 <신시대 대만문제 해결에 관한 당의 총체방략>217)를 채택하여 대만을 향한 중국의 관점을 명 확히 선포했다. 그 골자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향한 ‘신시대’ 217) 중국어 : 新時代黨解決臺灣問題的總體方略 에는 대만문제 해결이 필수 과제라는 것이기에 정치ㆍ외교ㆍ경제ㆍ 군사ㆍ심리전ㆍ법률전을 총동원한 접근으로 양안관계를 모색해나가 겠다는 것이다. 그러는 한편, 2023년까지는 ‘조국 평화통일 프로세 스’218)의 문구로 불리던 중국의 대만통일 전략이 2024년에 들어서 ‘조국통일대업’으로 바뀌었다. 즉, ‘평화’의 문구가 삭제되었다.219)

그렇다면 대만을 향한 중국의 장악력 강화 움직임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중국에게 ‘안전(韓의 안보 개념)’ 의 중요성이 갈수 록 높아지고 있으며, 이 안전 문제에 있어서 대만이 사활적 이익이기 때문 이다. 여기서 안전은 주로 ‘국가안전’을 지칭하는 것인데, 이는 시진핑 집 권 초기에 해당하는 2014년 중앙 군사안전위원회(1차)에서 ‘총체적 국가안 전관’220)으로 제시된 개념이다. 이어서, 2024년의 20기 3중전회 <결정>에 서도 ‘국가안전’의 분야가 따로 논의되는 만큼 중국 공산당 지도부에게 안 전은 점점 강조되고 있는 분야이다. 이에 대해 조영남 (2024, 2025)은 ‘국 가안전’에서도 공산당 영도와 사회주의 제도를 지칭하는 ‘정치안전’ 분야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221)

218) 중국어 : 祖國和平統一進程

219) 한국국방연구원 (2025), 「국방정책 환경 전망과 과제」, p.54; Yew Lun

Tian and Laurie Chen (2024, March 5), “China drops 'peaceful

reunification' reference to Taiwan,” Reuters,

https://www.reuters.com/world/china/china-drops-peaceful-reunificati

on-reference-taiwan-raises-defence-spending-by-2024-03-05/

220) ‘안전’의 범위 : 정치ㆍ국토ㆍ군사ㆍ경제ㆍ문화ㆍ사회ㆍ과학기술ㆍ사이버ㆍ환

경ㆍ자원ㆍ핵ㆍ해외이익ㆍ우주ㆍ심해ㆍ극지ㆍ생물 안전 포함

221) 조영남 (2025), “2024년 중국 정치의 현황과 전망: 중국공산당 20기 중앙위

원회 3차 전체회의를 중심으로,” 「2024 중국정세보고」,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

구소; 조영남 (2024), “Much Ado About Nothing? An Analysis of the

CCP’s Third Plenary Session of the 20th Central Committee,” The

Korean Journal of Defense Analysis 36(4) 또한 대만은 역사적으로 홍콩ㆍ마카오와 함께 과거로부터 내지(inner China) 또는 본토(China proper)로 인식되어온 영토이다. 테일러 프레 블(T. Fravel)은 이에 중국의 대만ㆍ홍콩ㆍ마카오 통제 공고화를 ‘본토 에서의 영토분쟁’의 측면에서 바라본다. 실제로 중국의 쑨원 등 중국의 주요 지도자들은 ‘본토’에 해당하는 영토들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할 뿐 만 아니라 이들 지역을 회복해야만 “중화민족의 통일”이라는 근대의 과 제를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222) 그 중에서도 대만은 <표1>에서와 같이 물리적(면적)으로도, 중요도에서도 중국의 국가이익에 핵심으로 여 겨진다. 제1차(1954-1955)ㆍ제2차(1958)ㆍ제3차(1995-1996) 대만해협 위기 등 무력 사용에 있어서 현재까지도 정규 군사력을 활용하여 장악 력을 공고히 하고자 한 유일한 본토이다.

222) 테일러 프레블(Taylor Fravel) (2008), 「중국의 영토분쟁 (원어 : Strong

Borders, Secure Nation)」 (서울: 김앤김북스), pp.89~92. <표1> 중국의 본토지역 분쟁별 비교 (1949 – 2005)

면적 중요도 지수 무력사용 분쟁 지역 협정 타협도

(km²) (salience score) 여부

1984

홍콩 1,092 11 - - 223)

(공동선언)

1984

마카오 28 11 - -

(공동선언)

대만 35,980 12 - - Y * 출처 : 테일러 프레블(Taylor Fravel) (2008), 「중국의 영토분쟁 (원어 :

Strong Borders, Secure Nation)」 (서울: 김앤김북스), p.85

대만과 안전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중국의 최상위 가치로 여겨질 예정이며, 공산당의 전면 영도 하에 장악력 강화 움직임이 지속되거 나 고조될 전망이다. 이는 ‘안전’ 정책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전면 영도 방침이 공식적으로 공산당 내부에서 논의된 점을 통해 단서를 얻을 수 있다. 그동안 ‘공산당 전면 영도 원칙’은 마오쩌둥 시기의 주된 레토릭이었으나, 덩샤오핑이 집권 이후 12차 당대회(1982)년 <당장>에서 삭제된 바 있다. 하지만, 시진핑은 ‘정치개혁’ 분야만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자 19기 3중전회(2018)를 개최했고, 덩샤오핑ㆍ 223) 2005년까지는 홍콩에 대해서 장악력/통제력을 공고화하기 위한 무력은 사용

되지 않았지만, 2019년에는 홍콩에서 대규모로 발생한 ‘범죄인 인도법 개정’

반대시위를 무력 진압했으며, 2020년 시진핑은 홍콩에 대해 국가보안법

(National Security Law)을 적용하여 공산당의 통제력을 공고화한 바 있다. 자

세한 사항은 다음 참조 : 영국정부 홈페이지 (Gov.UK) “Country policy and

information note: Hong Kong national security legislation, China, April

2025” (updated 2025. 6.27.),

https://www.gov.uk/government/publications/china-country-policy-and

-information-notes/country-policy-and-information-note-hong-kong-n

ational-security-legislation-china-april-2025 장쩌민ㆍ후진타오가 모두 <당장>에 포함시키지 않았던 공산당 전면 영도를 다시 꺼내들었다.

본 논문에서 지칭하는 본토(대만ㆍ홍콩ㆍ마카오)에 대한 장악력 강화 움직임은 20기(2023년) 2중전회에서 드러난다. 공산당 중앙에 홍콩ㆍ마 카오판공실을 설치하는 등, ‘영토안전’에 있어서의 핵심이익을 지키기 위한 ‘공산당 전면 영도’를 제도화한 것이다.224) 또한, 시진핑 시기에 들어서며 ‘영토안전’에 대한 공산당 영도에서 중앙군사위원회의 기여도 는 연속성 있게 강화되고 있다. 이는 20기(2024년) 3중전회가 공산당 18기(2013년) 3중전회와 19기(2018년) 3중전회를 계승한 점에서 드러 난다. 18기(2013)와 20기(2024) 두 차례의 3중 전회에서는 공산당 역 사상 유이하게 국방과 군대의 개혁을 논의하는 <국방>분야의 회의를 중앙군사위원회가 주도권을 가지고 논의한 점, 그리고 정치개혁의 측면 에서 19기(2018년) 3중전회의 내용이 이어져온 것이다.225)

2. 중국 관점에서의 전략 : 전쟁-비전쟁의 구분과 전략의 복합ㆍ동시성

중국에게 전략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중국은 2020년 발간한 「군사전략학(Science of Military Strategy)」을 통해 전략기 획(strategic planning)을 정의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전략기획이란 전략적 의사결정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전환하고 배치하는 것이다. 이 러한 전략기획은 ①군사력 건설(development plan for military 224) “深化黨和國家機構改革方案”, 『人民網』, www.people.com.cn; “黨和國家機

構改革方案”, 『人民網』, www.people.com.cn; “조영남 (2025), 중국정세보고

pp.36-43.”에서 재인용

225) 주목할 만한 연속성은 <국방>분야가 유이하게 18기(2013)와 20기(2024) 두

차례의 3중 전회에서만 논의되었으며, 이 분야는 중앙군사위원회가 주도권을

가지고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국방ㆍ군대 개혁 심화이다. power building), ②전쟁ㆍ비전쟁 계획(war and non-war plan), ③ 전략적 자원 분배 관리(strategic resource allocation control), ④부 서간ㆍ분야간 협력( cross-departmental and cross-field coordination), 그리고 ⑤국방ㆍ경제건설(national defense and economic construction)으로 구성된다.226) 특히 「군사전략학」에서 주목할 부분은 비전쟁계획을 “군사력을 동원하여 비전쟁 상황에서의 군사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행동계획과 범위”로 정의함으로써 전 쟁과 비전쟁계획을 구분지은 점이다. 이를 통해 짚고 넘어갈 점은 중 국의 군사전략을 연구함에 있어 국가역량을 동원한 군사력 건설이 오로지 전쟁의 수단으로서 활용되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이다.

앞의 절에서 짚고 넘어갔듯, 중국은 대만을 국가안전ㆍ정치안전의 핵심으로 여긴다. 또한, 중국은 대만에 대한 전쟁전략과 비전쟁전략 을 구분하여 복합적으로 수립ㆍ이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미 국의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 CSIS와 RAND가 발간한 보고서들을 통해 중국의 대만전략이 복합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전쟁 전략’을 분석한 CSIS는 2023년 진행한 워게임을 통해 중국의 대만 점령 시나리오는 크게 3가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기 본 시나리오(base scenario)는 중국의 대만 점령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이미 미국ㆍ대만ㆍ일본 연합군이 중국의 상륙전력을 파괴함으로써 중국의 군사력을 마비시키는 결과였다. 낙관적 시나리 오(optimistic scenarios)는 더욱 신속한 미국ㆍ대만ㆍ일본의 승리였 고, 비관적 시나리오(pessimistic scenarios)는 중국이 군 항구와 공항 을 점령에 부분적으로 성공하나, 이후 통제력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미국ㆍ대만ㆍ일본의 반격을 받고 결국은 무력화되는 것이었다. 하지 226) CASI (China Aerospace Studies Institute) (2022), Science of Military

Strategy 2020, Air University, pp.66-68. 만 대만 고립 시나리오(Taiwan stands alone scenario)에서는 중국이 압도적 승리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결국 CSIS는 대만의 생존을 위해 서는 반드시 미국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언한다.227)

중국의 ‘비전쟁전략’을 분석한 RAND는 2024년의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각종 해역에서의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평화와 전쟁 사이 의 작전 공간(operational space between peace and war)”에서 회색 지대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타국의 배타적 경제수역 (EEZ)와 방공식별구역(ADIZs)에서 중국은 해/공군 전력뿐만 아니라 해경(Chinese Coast Guard)과 해상민병대(People’s Armed Forces Maritime Militia)도 활용하는 등 군사적ㆍ비군사적 수단을 혼합한 시위나 현시를 하는 등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중 국의 회색지대작전은 대만뿐만 아니라 남중국해와 센카쿠 열도에서 특히 강도 높게 이뤄지고 있다.228)

3. 본 연구의 목표 : ‘중국의 관점’과 ‘국가 중심의 접근법’으로의 분석

앞의 두 개 절을 통해 검토한 바, 중국적 관점에서의 대만전략은 서문에서 검토했던 선행연구들과 그 연구들에서 활용된 접근으로 분 석하기에 제한된다. 따라서 중국적 관점에서 대만전략을 다시 살펴봐 야 한다. 이에 테일러 프레블(Taylor Fravel)(2008)의 연구, 「Strong 227) Mark F. Cancian, Matthew Cancian, Eric Heginbotham (2023) “The

First Battle of the Next War,” CSIS International Security Program

(January, 2023)

228) Todd C. Helmus, Krista Romita Grocholski, Tyler Liggett, Ashley L.

Rhoades, Scott Savitz, Keytin Palmer (2024), “Understanding and

Countering China’s Maritime Gray Zone Operations,” RAND Research

Report (May, 2024) Borders, Secure Nation (한국어 : 중국의 영토분쟁)」을 통해 중국 이 주변국과 본토(대만ㆍ마카오ㆍ홍콩)에 취한 영토분쟁 해결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때 프레블은 ‘국가 중심 접근법 (state-centric appoach)’으로 본 연구를 진행했는데, 그러한 연구의 틀로서 중국의 전략을 살펴본 배경은 다음과 같다. 첫째, 특정 지역 의 통제권을 놓고 국가 간 분쟁이 이뤄지는 영토분쟁은 그 자체로 국가 주권이라는 핵심 이익과 결부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둘째, 국 가는 국제와 국내 정치 무대에서 모두 활동하는 행위자로서 국가 내 부의 역학관계와 국익 추구 움직임은 결국 국가 외부로 드러난다. 셋 째, 국가가 취하는 행동으로 얻게 될 국내정치적ㆍ국제정치적 이익을 모두 고려함으로써 한 국가의 국력이 국제사회에서 미치는 영향력을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229)

그렇다면 국가는 언제 어떻게 자신의 힘을 활용하는가? 프레블은 국가 중 심 접근법으로 중국의 전략을 분석했을 때 중국은 자신들이 늘 유지해오거 나 장악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는 영토에서 장악력(claim strength)230)에 위협이 가해질 경우 ‘갈등고조전략(escalation strategy)’을 취한다고 주장한 다. 특정 지역 또는 영토에 대한 에 한 국가의 장악력은 작게는 민족적 자 존심이 걸린 문제에서 크게는 국력의 주요한 척도의 하나이다. 그리고 한 국가는 갈등고조전략으로서 주로 군사적ㆍ정치적 조치231)를 취함으로써 장 229) 테일러 프레블(Taylor Fravel) (2008), 「중국의 영토분쟁 (원어 : Strong

Borders, Secure Nation)」 (서울: 김앤김북스), pp.40-43.

230) 여기서 장악력이란 ①분쟁 공간에서 한 국가가 차지하는 영역의 범위와 ②통

제력이 직접적으로 미치지 않더라도 분쟁 지역 전체에 자국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영역과 군사력을 투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프레블은 장악력에

중대한 변화가 생길 경우 국가는 무력 사용을 고려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자세

한 사항은 「중국의 영토분쟁 (원어 : Strong Borders, Secure Nation)」

pp.36-110 참고.

231) ‘군사적 조치’로는 분쟁지역에서의 병력 배치 증강, 경계선 일대 진지 강화, 악력을 회복 및 협상력을 제고한다. 이상 앞서 살펴본 접근법에 따르면 중 국이 군사적ㆍ비군사적 수단을 동원하여 대만 인근 지ㆍ공ㆍ해역을 포위하 거나 의도적으로 횡단하는 행위들은 대만에 대한 장악력을 제고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국가 중심 접근법, 또는 본 논문에 한정 한다면 ‘중국 관점에서의 접근법’으로 대만문제를 다시 바라본다면 중국이 취하고 있는 대만전략의 복합성을 이해하기에 정합성이 더 높을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중국의 관점에서 대만이 내치문제임과 동시에 본토 분쟁에 해당하며, 중국이 목표로 하는 것은 대만에 대한 장악력 을 공고화하는 것이라는 것을 가정한다. 그리고 앞의 절에서 살펴보 았듯, 중국은 대만에 대해 전쟁과 비전쟁 시나리오를 구분하고 모든 시나리오에서 결국 대만에 대한 장악력을 공고화기 위해 군사적ㆍ비 군사적 수단을 모두 동원한다는 점에 집중하여 연구를 진행한다.

Ⅲ. 비전쟁 상황에서의 중국의 대만전략 : 회색지대작전

1. 회색지대작전의 개념

2022년 8월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N.Pelosi)의 대만 방문 이 후와 2024년 대만 라이칭더 총통의 국정 연설 이후, 중국은 모두 그 직후 대만 포위 훈련을 감행했다. 미국과 대만에 보내는 경고 조치였

인근 병력 전투태세 강화, 그리고 분쟁 당사국의 전투역량 개발이 있다. ‘정치

적 조치’에는 분쟁 지역을 자국에 편입하겠다는 행정적 선포 또는 실력행사, 도

로건설 등 분쟁지역 통제를 위한 인프라 구축, 그리고 권리 행사를 강화하기

위한 선거(투표) 실시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국의 영토분쟁 (원어 : Strong

Borders, Secure Nation)」 pp.63-64 참고. 다. 펠로시 방문 직후인 2022년, 중국은 동부전구사령부 주요 전력들 을 동원하여 대만을 둘러싼 6개 해역에서 실사격을 포함한 강도 높 은 훈련을 실시하며 ‘제4차 대만해협위기’로 불릴 정도로까지 상황이 고조되었다.232) 특히, 중국은 대만의 핵심 방어구역인 동북방 구역을 넘어 동남방 4개 해역에서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중국의 ‘대만 방어 선’ 돌파 능력을 과시했다.233) 2024년 라이칭더 총통의 연설 이후 실시한 ‘Joint Sword 2024B’는 훈련 지속시간이 13시간에 그쳤지만, 단일(하루) 기준 최대로 많은(26척) 해상전력을 집결했다. 또한, 대만 이 내치의 문제라는 것을 강조하듯, 중국은 해경 전력 13척을 동원 하여 대만과 부속 섬들뿐만 아니라 센카쿠/댜오위다오 열도 주위에 서 경비 항해를 실시했다.234)

이러한 중국의 대만 포위 및 강압 작전/훈련은 새로운 움직임이 아니다. 1949년의 국공내전 종식 이후에도 1차(1954-1955년), 2차 (1958년), 그리고 3차(1995-1996년) ‘대만해협위기’에서 중국은 대 만에 대한 자신들의 장악력이 위협받는다고 느끼는 시점마다 고강도 의 군사적 시위를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군사적 행동을 전 후로 하여 오히려 중국은 미국의 적극적 개입을 초래하거나 1차 대 만해협위기를 앞두고 체결된 대만과 미국의 상호방위조약을 공고해 지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3차 대만해협위기에서 중국은 미국과의 대 규모 직접 군사적 충돌의 위험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특히, 2016년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지속적으로 고조되는 군사충돌의 위 232) Christopher Twomey (2022. 8.22.), “The Fourth Taiwan Strait Crisis

is Just Starting,” War on the Rocks

233) Derek Grossman (2025), “The Chinese Communist Party’s Gray Zone

Tactics Against Taiwan,” Global Taiwan Institute, pp.2-3.

234) “Analyzing China’s Escalation After Taiwan President William Lai’s

National Day Speech,” China Power, CSIS, (October 2024). 협은 아래의 <그림1>과 같이 미국의 ‘자유의 항행 작전(Freedom of Navigation Operations)’이 빈번해지며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었다. <그림1>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미국의 ‘자유의 항행 작전’ 증가 추이235)

사진

* 출처 : Todd C. Helmus, Krista Romita Grocholski, Tyler Liggett, Ashley L. Rhoades, Scott Savitz, Keytin Palmer (2024), “Understanding

and Countering China’s Maritime Gray Zone Operations,” RAND

Research Report, p.43

따라서 중국은 이전과는 사뭇 다른 전략과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대만에 대한 장악력과 근해의 해상통제권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대만 문제를 비롯해서 중국의 ‘안전’에 영향을 주는 여러 공간과 대상에 대해서 중국은 전쟁이라는 정치적 수단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적극 적이나, 그럼에도 무력 충돌보다는 강도가 낮은 작전을 수행하고 있 235) 미국의 ‘자유의 항행 작전’ 수행에 관한 자세한 현황은 다음의 미국 국회 보

고서 참고 : Ronald O'Rourke (2025), “U.S.-China Strategic Competition

in South and East China Seas: Background and Issues for Congress,”

CRS Report,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은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표현하고 있으 며,236) 다른 말로 ‘회색지대(Gray Zone) 작전’으로 불리고 있다.

회색지대란 전쟁과 평화의 이중성 사이에 있는 경쟁적 상호작용이다. 또한, 평시의 경쟁보다는 직접적이나 군사적 충돌은 수반하지 않는다. RAND 연구소의 마이클 마자르(M. Mazarr)는 회색지대 작전을 평화 와 전쟁 사이에서 교묘한 작전이라고 정의했다. 즉, 갈등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거나 국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행동이 다.237) 김정민(2024)은 마자르의 연구 이후 국내외에서 본격화된 회색 지대작전에 관한 연구를 종합한 바, 회색지대에서의 군사전략은 비대칭 성ㆍ점진주의ㆍ모호성의 특징을 주로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 래의 <표1>은 회색지대전략의 주요 특징을 정리한 것이다.

236) Andrew S. Erickson and Ryan D. Martinson (2019), China’s Maritime

Gray Zone Operations, 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번역본 : 중국의

해양 그레이존 작전, 서울 : 박영사) pp.1-2.

237) Morris, L. J. et al. (2019). Gaining Competitive Advantage in the

Gray Zone: Response Options for Coercive Aggression Below the

Threshold of Major War. RAND. <표2> 회색지대전략의 특징238)

구분 세부내용

- 이익의 비대칭성 : 행위자들이 얻고자 하는 이익 상이 비대칭성 - 능력의 비대칭성 : 군사적ㆍ비군사적 수단을 함께 활용

하며 대응을 위해 대칭적인 수단 활용이 제한

- 기간의 점진주의 : 충분한 시간을 바탕으로 국가의

통합역량 활용

점진주의

- 수단의 점진주의 : 대응이 정당화될 수 있는 한계 이하

분쟁 수준 유지

- 예측의 모호성 : 의도ㆍ수단ㆍ시점ㆍ장소ㆍ주체ㆍ방법

판단 제한

모호성

- 평가의 모호성 : 분쟁수준ㆍ국제법 위반여부 등 판단

제한

* 출처 : 김정민 (2024), “중국 회색지대전략의 기원과 적용,”

「국방정책연구」 40(3), p.14.

전략적으로 중국은 회색지대에서 ‘국가의 부흥’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분투한다. RAND(2024)는 중국의 회색지대작전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 표가 ①영토분쟁 구역에서의 경제적 자원 보호, ②해당 구역 경쟁자들의 능 력 저지, ③영토 분쟁 구역에서의 통제력 강화, ④중국 본토에 대한 공격 방 어, ⑤미래의 전투를 위한 전투공간 예비(확보)라고 분석했다.239) 또한, 중 238) 김정민(2024)이 정리한 ‘회색지대전략의 특징’은 다음의 연구를 정리 및 종합

하였다 : Michael Green et al.. (2017). Countering Coercion in Maritime

Asia: The Theory and Practice of Gray Zone Deterrence, CSIS.;

Morris, L. J. et al. (2019). Gaining Competitive Advantage in the Gray

Zone: Response Options for Coercive Aggression Below the Threshold

of Major War. RAND.; 정구연. (2018). “미중 세력전이와 미국 해양전략의

변화: 회색지대갈등을 중심으로.” 「국가전략」, 24(3).; 반길주. (2020). “동북아

국가의 한국에 대한 회색지대전략과 한국의 대응방안.” 「한국군사」, 제7호. 239) Todd C. Helmus, Krista Romita Grocholski, Tyler Liggett, Ashley L. 국의 관점에서 회색지대작전은 단기간의 목표달성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 려 중국의 회색지대작전은 대만을 부전승(不戰勝)으로 복속시키기 위한, 그 리고 인내심을 요구하는 장기간의 전략이다.240) 즉, 위의 표에서도 정리되어 있듯, 중국은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대만을 장악하고자 하는 목표로 회 색지대작전을 수행한다. 아래의 <그림2>는 대만의 외교안보 싱크탱크 Global Taiwan Institute에서 분석한 예상되는 중국의 ‘점진주의’적 행동 패 턴이다.

<그림2> 회색지대전술의 단계 (구조적 틀로의 분석)

사진

* 출처 : Sze-Fung Lee (2024), “Decoding Beijing’s Gray Zone Tactics: China Coast Guard Activities and the Redefinition of Conflict in the

Taiwan Strait,” Global Taiwan Brief Vol. 9, Issue 6, p. 8.

Rhoades, Scott Savitz, Keytin Palmer (2024), “Understanding and

Countering China’s Maritime Gray Zone Operations,” RAND Research

Report

240) Isaac Kardon and Jennifer Kavanagh (May 21, 2024), “How China

Will Squeeze, Not Seize, Taiwan,” Foreign Affaris 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중국은 ‘총체적 접근 방식 (whole-of-nation approach)’을 활용하는데, 이는 중국이 개념화한 ‘종 합국력(Comprehensive National Power)’인 외교ㆍ경제ㆍ문화ㆍ법률ㆍ 군사 자원의 맥락을 따라간다.241) 따라서 중국에게 국가안보는 전(全) 인민의 공동 책임이며, 민-군 합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이다.242) 회 색지대작전의 수단과 수행 양상은 다음의 절을 통해 자세히 살펴본다. 2. 중국의 비전쟁 전략 : 회색지대작전

중국은 총체적 접근으로서 중국은 ‘레이어링(layering)’ 방식을 활 용한다. 즉, 여러 가지 전술을 동시 또는 순차적으로 다영역에서 구 사하는 것이다. 이로써 중국은 회색지대에서 추구하는 ‘세가지 전법 (Three Warfares Strategy)’에 해당하는 언론전ㆍ심리전ㆍ법률전을 동시/순차적으로 구현한다. 가령, 중국은 수세적 해양 법률전243)으로 서 기존의 「유엔해양법협약」의 분쟁 중재를 거부하거나 중재재판 소 판정에 불복하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244) 또한, 상설중재재판은 241) T.C.Helmus, K.R.Grocholski, T.Liggett, A.L.Rhoades, S.Savitz,

K.Palmer (2024), “China in the Gray Zone,” in Understanding and

Countering China’s Maritime Gray Zone Operations, edt, RAND

pp.21-23.

242) 이러한 관점은 <중화인민공화국 국가방위법> 제7조와 제56조에 드러난다 :

“국가를 방어하고 침략에 저항하는 것”이 신성한 의무이며, “비전쟁 군사작전”

에서도 국가방위 발전을 지지해야 한다“

243) 본 절에서 ‘법률전’과 관련한 내용은 주로 “정현욱 (2025), “중국의 해양 ‘법

률전’ 분석과 우리의 대응 전략,” 「INSS 전략보고」 324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INSS)”의 연구보고서를 참고하였음.

244) 中华人民共和国外交部(2014.12.7.),

中华人民共和国政府关于菲律宾共和国所提南海仲裁案管辖权问题的立场文件摘要, 구속력을 갖고 있는 기구가 아니라는 점을 들어 중국의 영토 주권 문제를 「유엔해양법협약」에 근거해 판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 다.245) 그리고 이러한 법률전은 해경(China Coast Guard)과 해상민 병대(People’s Armed Forces Maritime Militia)246)의 사실상 군사적 사용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공세적 해양 법률전의 일환으로 2021년 2월부터 시행된 「해경법(海 警法)」이 대표적이다. 중국 해경은 이를 근거로 그간 중국이 주장해온 관할해역을 침범한 외국 선박에 대한 무기 사용 권한을 보장받게 되었 다.247) 또한, 2018년 제13기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를 통해 국가 해양국이 관리하던 ‘해경무장부대’가 ‘중국인민무장경찰부대의 해경총대’ 로 재조직된 후 해경의 통제권한이 국무원에서 중앙군사위원회로 이관 한 바 있다.248) 비로소 중국 해경은 국내법적으로도 지휘통제 계통상으 로도 군사조직의 역할을 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상대방으로 하여금 ‘모호성’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효과도 얻게 된다.

https://www.mfa.gov.cn/nanhai/chn/snhwtlcwj/201606/t20160602_8521032.htm 245) 中华人民共和国外交部(2016.7.12.),

中华人民共和国外交部关于应菲律宾共和国请求建立的南海仲裁案仲裁庭所作裁决的声明,

https://www.fmprc.gov.cn/nanhai/chn/snhwtlcwj/201607/t20160712_8521047.ht

m#:~:text=%E

5%85%B3%E4%BA%8E%E5%BA%94%E8%8F%B2%E5%BE%8B%E5%AE%BE%E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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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해상민병대란, 평시 일반 어민ㆍ상선 승조원으로 활동하나, 군사훈련을 이수

하여 군의 지휘통제를 받아 필요시 군사지원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조직이다. 247) 「해경법(海警法)」 제7장 제56조; 全国人民代表大会 (2021.1.22.),

“中华人民共和国海警法”, http://www.npc.gov.cn/npc/c30834/202101/ec50f6

2e31a6434bb6682d435a906045.shtml

248) 中国海洋发展研究中心(2022.1.24.),

“金永明:中国涉外海洋执法机制的发展历程及‘管辖海域’范围”,

https://aoc.ouc.edu.cn/_t719/2022/0222/c9821a362769/page.htm 해경과 더불어, 주로 어선/상선의 승조원으로 구성된 해상민병대 또한 현재는 중앙군사위원회에 군사훈련의 지휘통제 계통에 속해 있 다. 해상민병대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대응의 대칭성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수단이다. 사용의 주체는 군이지만, 현장에서만큼은 어선/상선 에 대해 군을 동원한 대응이 적절한가에 지속적으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상대방은 해상민병대가 수행한 도발의 주체를 특정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대응을 하지 못한다. 이 를 통해 중국은 해양 영유권을 강화하고 해저ㆍ어족 자원 채취를 정 당화하고 있다.249)

<그림3> 중국해상민병대 선단의 밀집대형

사진

* 출처 : 이서항 (2017), “중국의 새 어민세력 ‘해상민병’을 경계하자”

해양전략연구소,

KIMS Periscope 제76호

한편, 중국의 對 대만 회색지대 작전은 향후 해양이라는 공간을 넘어 사이버와 우주 영역으로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이미 2019년에 249) 김정민 (2024), “중국 회색지대전략의 기원과 적용,” 「국방정책연구」 40(3),

pp.23-24. 는 중국의 해커들이 민진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국에 친화적인 국 민당 후보를 선전하는 가운데 차이잉원의 재선을 반대하는 공작을 펼쳤다.250) CSIS에서 중국의 사이버해킹을 연구해온 제임스 루이스 (James A. Lewis)는 이제 대만 국민들의 문자ㆍ이메일ㆍ동영상 컨텐 츠들이 인공지능에 의해 교란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251) 또한, 해군 전력을 이용한 포위ㆍ봉쇄 훈련뿐만 아니라, 대만의 통신 망 전체를 교란하는 우주에서의 회색지대작전이 이뤄질 수 있다. 대 만은 중국의 위성 교란을 염두에 두고 스타링크를 비롯한 위성을 도 입하는 한편, 2026부터는 자체적으로 위성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252) 이에 대응하여 중국은 최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중앙의 통제 하에 단 99개의 對위성 체계를 통해 대만의 스타링크 1,400개를 12시간 내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253)

250) Paul Huang (2019. 6.26.), “Chinese Cyber Operatives Boosted

Taiwan’s Insurgent Candidate,” Foreign Policy

251) James Andrew Lewis (2023 August), “Cyberattack on Civilian Critical

Infrastructures in Taiwan Scenario,” CSIS

252) Eric Cheung (2024. 5. 4.), “Developing Taiwan’s Own ‘Starlink’

Crucial for Island-wide Emergency, Space Agency Says,” CNN

253) Stephen Chen (2025. 1.12.), “Chinese Scientists Simulate ‘Hunting’

Starlink Satellites in Orbit,” South China Morning Post <그림4> 중국 회색지대작전의 논리

사진

* 출처: “China in the Gray Zone,” in Understanding and Countering

China’s Maritime Gray Zone Operations, edt, (2024), RAND,

p.ⅩⅡ(preface page 12).

Ⅳ. 전쟁 상황에서의 중국의 대만전략 : 상륙작전을 통한

대만 점령

1. 대만 무력 통일 조건

중국은 2005년 제정한 <반국가보안법>에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대 만을 통일해야 하는 조건을 명시해놓고 있으며 이는 ①대만이 독립 을 선언하거나 (독립 관련 국민투표 포함), ②외부 세력의 개입이 크 거나, 마지막으로 ③통일의 가능성이 없을(또는 멀어졌을) 때이다.254) 그럼에도 대만은 라이칭더 총통 취임 이후 2024년 10월 10일 국경 일(雙十節) 행사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명시적으로 거부했으며, 같은 해 12월 1 ~ 6일 간 대만과 수교하고 있는 태평양 도서국들을 순방했다. 또한, 라이칭더는 괌과 하와이를 들르며 포럼을 개최하거 나 미국의 주요 정치인들과 소통하는 행보도 이어나갔다.255)

한편, 차이잉원부터 라이칭더까지 이어지는 대만의 민진당 총통들 과 미국의 적극적인 친(親) 대만 외교행위들은 중국으로 하여금 대만 에 대한 무력통일 준비를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 테일러 프레블 (Taylor Fravel)(2023)은 중국에게 대만통일은 근본적으로 정치의 대 상이기 때문에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여부 또한 정치의 문맥으로 읽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중국의 대만통일 정책은 두 집단 의 대상을 상대로 하고 있는데, 첫째는 대만 지도부를 향한 것이며, 둘째는 대만을 지원하는 미국을 향한 것이다.256) 중국은 이에 대응하 듯, 2025년 3월 개최된 <반국가보안법> 제정 20주년 심포지엄에서 대만의 독립을 염원하는 분리주의자들과 외부 세력들(특히 미국)을 향한 강한 메시지를 보냈다. 그 핵심은 결국 대만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두 국가 모두 하나의 중국이며, 대만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PRC 중국의 ‘내치’ 문제라는 것이다.257)

254) US Indo-Pacific Command (2023) China’s Anti-Secession Law,

USINDOPACOM J06/SJA TACAID SERIES). 출처:

https://www.pacom.mil/Portals/55/Documents/Legal/J06%20TACAID%20

-%20THE%20PRC%27S%20ANTI-SECESSION%20LAW%20VER%202.pdf?ve

r=Y_3C_j58gshIVL3_iold4Q%3D%3D

255) 조영남, “중국 2024년 정세 평가와 2025년 전망,” 「Pacific Report」, 서울대

학교 국제학연구소 p.6

256) M. Taylor Fravel (2023) “China’s Potential Lessons from Ukraine for

Conflict over Taiwan,” The Washington Quarterly 46(3), pp.9-10. <그림5> (좌) 덩샤오핑의 ‘일국양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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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공산당역사박물관 내부 전시물 직접 사진촬영

<그림6> 장쩌민의 외교/대만통일 전략

사진

* 출처 : 공산당역사박물관 내부 전시물 직접 사진촬영 257) Xinhua Commentary (2025. 3.15.) “Anti-Secession Law a strong,

effective deterrent to “Taiwan independence”,” 출처:

https://english.news.cn/20250315/c22276521bb648d5b01d639c7bb53c90/

c.html 2. 전략ㆍ작전 차원의 전쟁전략

가장 최신에 발간된 중국의 「군사전략학 2020 (Science of Military Strategy 2020)」(이하 ‘군사전략학’)에는 직접적으로 대만 을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섬 작전(Island Operations)라는 용어로 대체하여 중국의 대만 전략을 암시하고 있다. ‘군사전략학’에 따르면 섬 작전은 봉쇄와 상륙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섬 봉쇄 작전(Island Blockade Operations)’는 합동전력ㆍ합동화력ㆍ종합적 장애물을 동 원한 입체적 봉쇄를 의미하고, ‘섬 상륙 작전(Island Landing Operations)’는 적이 점령하고 있는 섬에 대한 공세작전으로 다차원 공간(다영역) 전투이다.258)

먼저 ‘섬 봉쇄 작전’의 수행 양상은 2022년~2024년 3차례 간 이 뤄진 중국의 훈련을 통해 유추해볼 수 있다. 주목할 점은, 2022년은 항공작전ㆍ로켓/미사일발사ㆍ합동봉쇄ㆍ지상훈련으로 구성된 군종별 자체 ‘제병협동훈련’의 집합체였다면 2023년은 전영역 합동훈련ㆍ정 밀타격훈련ㆍ합동 차단 및 봉쇄훈련으로 구성된 본격적인 ‘합동훈련’ 의 모습으로 발전한 것이다. 나아가 2024년에는 회색지대작전을 포 함하는 민ㆍ관ㆍ군의 총력을 기울인 훈련의 모습이었다. 아래의 <표 3>는 2022~2024년 중국의 대만 봉쇄 훈련을 비교분석하였다.

258) Science of Military Strategy 2020. p.231 <표3> 중국의 대만 봉쇄 훈련 현황 (2022~2024)

훈련

구분 훈련 내용 참가 전력

기간

대규모 항공작전 항공기 50대

8월 3일 장거리 로켓 및

로켓 수발, 미사일 11발 2022년 ~ 10일 미사일발사

(8일) 해상/합동 봉쇄훈련 함정 13척, 항공기 68대

지상훈련 동부전구사 예하 집단군

전영역 합동훈련

(해군) 구축함 및 호위함 등 9척

* 해상기동, 대공방어,

대잠훈련, 해상사격, (공군) 전투기 및 지원기 등 71대

중ㆍ장거리 공중작전, (로켓군) 여단급 1개 부대

ADIZ 진입 등

4월 8일 정밀 타격/

(해군) 항모 및 구축함 등 11척 2023년 ~ 10일 합동 봉쇄훈련

(공군) 전투기 및 지원기 등 70대

(3일) * 모의 정밀타격,

합동포위훈련, (로켓군) 부대규모 미상

함재기 운용훈련

차단/봉쇄훈련

(해군) 항모 및 구축함 등 12척

* 대만 동쪽 해상접근로

(공군) 전투기 및 지원기 91대

차단 등

(해군) 함정 15척 및

5월 22일 해군ㆍ해경ㆍ공군

(해경) 함정 16척

(JS-A) 합동훈련259)

(공군) 항공기 42대 2024년

* 회색지대작전과 정규

10월

군사훈련이 혼재된 (해군/해경) 함정 각 17척

14일

형태의 민ㆍ관ㆍ군 훈련 (공군) 항공기 125대

(JS-B)

출처: 이택선ㆍ이홍정 (2024), “2022-2023년 대만해협 위기 평가와 한국의

대비 방향,” 「국가안보와 전략」 24(2), pp.112-121260)

259) 2024년 4월과 10월 두 차례 진행된 위 훈련은 <聯合利劍-2024(Joint

Sword-2024)> 으로 불리며, 위의 표에서는 JS-A/B로 축약해 지칭한다. <그림7> 1995-1996년과 2022년의 대만봉쇄훈련 비교

사진

* 출처 : CGTN (2022), “Chart of the Day: How is this PLA exercise

different compared to 1996?”

군사전략학에서 섬 작전의 일부로 기술되었던 ‘섬 상륙 작전(Island Landing Operations)’은 현대전에서 가장 복합적인 작전으로서 강력한 기동 성ㆍ공중지원ㆍ해상수송ㆍ물류지원ㆍ효과적 타격력이 요구된다. 그렇다면 중 국이 군사전략학에서 정의한 상륙작전이 작전 교리의 차원에서는 어떻게 해 석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해서는 2024년 미국 해군대학에서 발간된 크리스 토퍼 융(Christopher Yung)과 조 하버(Zoe Haver)의 연구가 분석해놓은 자 260) 이외에도 다음 연구들을 참조: CSIS (2022. 8.23.), “The Military

Dimensions of the Fourth Taiwan Strait Crisis,”; Li Weichao (2023. 4.

8.), “PLA Eastern Theater Command Launches Security Patrol,

Military Exercise Encircling Taiwan Island,” China’s Defense Ministry.;

David Pierson and Amy Chang Chien (2024. 5.22.), “China Launches

Military Drills Around Taiwan as ‘Punishment’,” The New York Times;

Derek Grossman (2025), “The Chinese Communist Party’s Gray Zone

Tactics Against Taiwan,” pp.1-4. 료, 6개 작전 원칙(Six Pillars of PLA Amphibious Doctrine)를 참고할 수 있으며, 각 원칙은 아래와 같다.261)

첫째, ‘3개 영역(공중, 해상, 정보)에서의 우위 확보(Dominance of the three domains)’이다. 이는 상륙작전 성공의 전제를 공중ㆍ해상 ㆍ정보공간에서의 우세에 있다고 보는 관점을 반영한다. 사이버ㆍ전 자전ㆍC4ISR에서의 전장도 3개 영역과의 조화를 통해 반드시 선점 해야 하는 전투 영역이다. 후진타오 이래로 시진핑까지 ‘정보화’ 기 반 국부전을 군사전략의 키워드로 상정하고 있는 만큼, 본 원칙은 후 술할 나머지 5가지 원칙에 선행하는 조건이다.

둘째, ‘핵심 지점 타격(Key-point strikes)’이다. 지휘소ㆍ활주로ㆍ 통신망 등 주요 적 시설들을 사전 타격하여 상륙군에 대한 저항세력 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이때, 로켓군 중도 하의 탄도ㆍ순항미사일의 정밀타격 능력이 핵심이다.

셋째, ‘정예 부대’의 집중(Concentration of “elite strenghts”)’이다. 이에 따라서 중국은 해군 예하 해병대 전력을 보강하고 있으며, 육군 예하의 상륙작전에 특화된 공수부대ㆍ특수부대의 질적ㆍ양적 전력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

넷째, ‘신속성과 지속성을 갖춘 강습(Rapid and continuous assaults)’이다. 이때 작전의 속도는 유지하는 가운데 후속 군수ㆍ보 급 물자들이 1차 상륙군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통합되고 유연한 지원작전(Integrated and flexible support operations)’이다. 전자전 지원, 의무지원, 무인기를 통한 보 조작전 등이 주작전과 유연하게 통합되어야 한다.

261) Andrew S. Erickson, Conor M. Kennedy, and Ryan D. Martinson

(2024), Chinese Amphibious Warfare: Prospects for a Cross-strait

Invasion, US Naval War College, pp.45-62. 여섯째, ‘심리전(Psychological attacks)’이다. 상륙작전 등의 군사작 전과 병행하여 국제사회에 중국의 무력사용에 대한 법적 정당성을 강조하는 ‘법률전’과 함께, 적진의 국민ㆍ군대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도록 하는 ‘심리전’을 병행해야 하는 것이다.262)

<그림8> 중국인민해방해군 해병대의 상륙작전 훈련 모습

사진

* 출처 : 미국 국방부 사진자료 2. 전력ㆍ조직 차원의 전쟁전략

시진핑 2기에 들어서자 대만 문제를 비롯한 ‘국가안전’에 대한 강 조가 더해가며 정치개혁도 병행되었다. 동시에, 시진핑은 본격적으로 국방개혁을 단행했다. 이는 2013년 3월의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공 언한 “새로운 형세 하의 강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진핑 주도로 추진된 당의 영도 방침과 군 체제 개혁의 연장선에 있다. 2014년, 중앙군사위원회는 군 개혁을 위한 영도소조263)를 설치했고, 같은 해 262) 마지막 원칙은 이미 중국인민해방군을 중심으로 한 회색지대전략으로서 평시

훈련되고 있다. 3~10월 사이 690여개 군부대 방문과 800여 회의 영도소조 자체 좌 담회ㆍ토론회를 실시했다. 이어서 2015년 또한 영도소조를 소집, 7 월에는 ‘국방ㆍ군대개혁을 위한 종합방안 건의’를 채택했다. 이로써 시진핑은 ‘군대 영도관리체제와 연합작전지휘체제264) 통합 설계’, ‘중 앙군사위원회 총부(4총부) 체제 조정’, ‘군구 체제 재조정’, ‘전구연합 작전지휘기구 조직’ 등을 추진했다.265)

결국 핵심은 공산당 중앙(중앙군사위원회)에서 ‘전구’를 거쳐 각 부대로 당의 영도와 군령이 더욱 직접적으로 행사되는 체제로 만드 는 것이었다. 기존의 육군 중심 지역방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군구 (军区) 체제는 전ㆍ평시 모두 훈련과 작전을 각 군구사령관이 담당 했으나, 전구(战区) 체제로 개혁하며 이제는 평시 각 군에서 훈련을 주도하는 한편 전시 중앙군사위원회 산하 ‘연합작전센터’ 주도의 지 휘가 이뤄질 수 있게 되었다.266) 아래의 <그림8>은 시진핑 주도의 군 개혁 이전과 이후의 인민해방군의 군 구조를 비교한 것이다. 263) 영도소조는 공산당의 정책조정 및 결정 뿐만 아니라 정책 집행의 감독을 위

해 설치하는 비상설 의사결정기구로, 다른 국가들에서 일반적으로 행정부 산하

에 임시 설치하는 태스크포스(TF)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나 권한과 관장 범위

는 그보다 높다. 상세 내용은 “조영남 (2022) 「중국의 통치체제: 공산당 영도체

제」 제2부 공산당 조직(당조와 영도소조: ‘특별한’ 영도조직), (서울: 21세기북

스)” 참고

264) 인민해방군에서의 ‘연합작전’은 일반적으로 타군에서 사용하는 ‘합동작전’의

중국식 표현이다.

265) 「軍改方案出台過程公佈:習近平三開軍委改革會議」 (2015.12.31.), 觀察者網

; 「习近平全面实施改革强军战略 坚定不移走中国特色强军之路」

(2015.11.27.), 人民日报, (이상 “유동원 (2016), “중국 군사체제 개혁과 한국

의 대응” 「한국민족문화」 61호 pp.5-8.”에서 재인용)

266) Phillip C. Saunders and Joel Wuthnow (2016 April), "China's

Goldwater-Nichols? Assessing PLA Organizational Reforms," STRATEGIC

FORUM, No. 294. pp.68-75. <그림9> 군 체제 개혁 이전(좌)과 이후(우) 인민해방군 군 구조 비교

사진사진

*출처 : Phillip C. Saunders and Joel Wuthnow (2016 April), p.69-70.

이와 더불어 중국은 <표3>과 같이 기존의 군구(Military Region) 를 중심으로 편성된 육군 중심의 상륙부대를 모두 전구(Theater Command) 예하의 통일성 있는 ‘합동상륙여단(Amphibious Combined-Arms Brigades)’ 편제로 발전시켰다. 합동상륙여단은 작 전원칙 6가지의 요소를 반영하며 3개 영역(공중ㆍ해상ㆍ정보)과 사이 버ㆍ전자전 부대를 유연하게 통합 운용할 수 있는 부대구조로 개편 되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표4>와 <표5>에 제시되어 있다. <표4> 국방개혁 전ㆍ후 합동상륙부대 지휘구조 비교 (~2017년) 국방개혁 前 (2017년~) 국방개혁 後

제1집단군 예하

제5합동상륙여단

제72

제1상륙기계화보병사단

집단군

제124합동상륙여단

(항저우(저장) 위치)

제31집단군 예하

⇒ 제73 제14합동상륙여단

제14상륙기갑여단

집단군

제91합동상륙여단

(장저우(푸젠) 위치)

제42집단군 예하

제1합동상륙여단

제74

제124상륙보병사단

집단군

제125합동상륙여단

(보뤄(광둥) 위치)

* 출처: Andrew S. Erickson, Conor M. Kennedy, and Ryan D. Martinson (2024), Chinese Amphibious Warfare: Prospects for a

Cross-strait Invasion, US Naval War College, p.67.

<표5> 국방개혁 이후 합동상륙여단 기본 편제 전투대대 (4개) 지원대대 (5개)

강습 기계화

정찰 포병 대공 통신 군수보급 보병 보병

대대 대대 대대 대대 대대 중대*2 중대*2

보급, 화력

지원 MANPA C2, 의무, 지원 UAV 등 122mm

중대*1 DS 전자전 수리, 중대*1

군수 * 출처: Andrew S. Erickson, Conor M. Kennedy, and Ryan D. Martinson (2024), Chinese Amphibious Warfare: Prospects for a

Cross-strait Invasion, US Naval War College, p.68. 지휘구조를 개편하면서 중국은 모듈화된(modulized) 부대 운영을 가능케 함과 동시에 전영역작전(all-domain operations, 全域作战)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이러한 중국의 상륙작전 능력을 완성 시켜주는 것은 가장 전문화된 상륙군인 해병대(People’s Liberation Army Navy Marine Corps, PLANMC)를 증강하는 것이다.267) 군 구(Military Region) 단위에서 남해함대(South Sea Fleet) 소속으로 2개 여단만으로 구성되었던 12,000명의 해병대는 국방개혁이 본격적 으로 시작된 2017년, 해군 산하 해병대본부(MC Head Quarter)가 신설됨과 동시에 공수여단을 포함한 새로운 조직들이 추가되기 시작 했다.268) 앞서 설명했던 합동상륙부대의 조직개편과 마찬가지로 해병 대 또한 각 전구사령부 예하 기능별 해병대여단을 편성하는 구조로 전환했다. 이후 북부전구사령부 예하 3개(5/6해병여단 및 함상항공 (Naval Shipborne Aviation)여단), 동부전구사령부 예하 2개(3/4해병 267) 중국은 ‘전영역작전(全域作战)’을 구현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사막ㆍ혹한ㆍ정

글과 같은 극한 환경에서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 지부티를 비롯한 중국

의 주요 파병지역에서 해병대가 유연성 있는 전력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해

군은 중국의 국가이익(national interest)와 위기 대응(response to crises)을

위한 미래의 대표적인 원정군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음의 자료 참고 : 王元元

ㆍ曾行贱 (2015), 有效提升海军陆战队 全域作战能力—专访寒训指挥员、南海队

副参谋长李晓岩 (Wang Yuanyuan and Zeng Xingjian, “Effectively Im-

prove the Navy Marine Corps’s All-Domain Combat Capabilities—

Interview with Li Xiaoyan, Commander of Cold Training and Deputy

Chief of Staff of the South Sea Fleet”), 当代海军 (Modern Navy), no.

2, pp.21–23.; 安卫平 (2017. 1.13.), 海军陆战队跨越式发展之我见 (An

Weiping, “My Opinions on the Leapfrog Development of the Navy’s

Marine Corps”), 人民海军 (People’s Navy), p.3. (“Andrew S. Erickson,

Conor M. Kennedy, and Ryan D. Martinson (2024), Chinese Amphibious

Warfare: Prospects for a Cross-strait Invasion, p.86-87.”에서 재인용) 268) 胡波 (2018 March), 中国为啥必须要有一支强大的海军陆战队? (Hu Bo,

Why Does China Require a Strong PLAN Marine Corps?”), 瞭望智库

28. Accessed at: www.lwinst.com/hongguan/6577.htm. 여단), 그리고 남부전구사령부 예하 2개(1/2해병여단 및 특수작전여 단)의 구조를 갖추게 되었으며, 각 여단별 대대 편제는 아래의 <표 6>와 같이 구성된다.

<표6> 국방개혁 이후 중국 해병대(PLANMC) 지휘구조

전구사령부별 해병대여단

1개 여단별 대대 편제

지휘구조

1/2해병여단 및 상륙기계화보병대대*2 포병대대*1 남부전구

특수작전여단 중기계화보병대대*1 방공대대*1 동부전구 3/4해병여단

공중강습보병대대*1 작전지원대대*1

5/6해병여단 및

북부전구 정찰대대*1 근무지원대대*1

함상항공여단

* 출처 : Andrew S. Erickson, Conor M. Kennedy, and Ryan D.

Martinson (2024), Chinese Amphibious Warfare: Prospects for a

Cross-strait Invasion, p.88-89.

이상의 합동상륙여단 및 해군 예하의 해병여단은 ZBD/ZTD 계열 의 수륙양용장갑차(Armored Amphibious Vehicles), Z-8/9/18 계열 의 수송 및 병참헬기, 그리고 071/072/075형 상륙함(정)을 통해 강 습작전을 수행한다.269) 상륙함의 경우 미국의 와스프급과 같이 강습헬 기를 동원한 초수평선상륙작전(Over-The-Horizon Amphibious Assault, OTH-AA) 작전이 가능한 플랫폼이며, 현재 개발 중인 076형 상륙함이 실전배치 된다면 향후 전자기사출방식(Electromagnetic Aircraft Launch System, EMALS)으로 수직이착륙(V/STOL) 함재기를 269) Andrew S. Erickson, Conor M. Kennedy, and Ryan D. Martinson (2024),

Chinese Amphibious Warfare: Prospects for a Cross-strait Invasion,

p.90-93. 동원, 3차원 작전이 가능한 상륙군의 형태가 될 것이다.270)

<그림9> 075형 상륙함

사진

* 출처 : (상단) Eric Wertheim (2024), “China’s Amphibious Apex:

Type 075 Assault Ships”

<그림10> 076형 상륙함

사진

출처: Alex Luck (2024), “China Names Type 076 Amphibious Catapult

Carrier “Sichuan” At Launch Ceremony In Shanghai“

270) Matthew P. Funaiole, Brian Hart, Aidan Powers-Riggs, and Joseph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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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나가며

중국의 대만전략은 복합적이다. 특히, 전쟁과 비전쟁의 영역을 명 확하게 구분하고 있는 중국의 대만전략을 분석함에 있어서 내생적(중 국 공산당 리더십의 의사결정)ㆍ외생적(국제체제 수준의 구조적) 접 근 중 한 가지만으로 분석하면 중국의 대만전략에 나타나는 복합성 을 놓칠 수 있다.

이에 본 논문은 프레블의 국가 중심 접근법으로 대만 문제를 중국 의 관점에서 재구성하고자 했다. 그러한 연구의 틀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대만은 중국의 관점에서는 내치문제로 보아야 중국의 전략이 비로소 설명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이 발간하는 군사전략서와 공산당 대회에서도 나타나듯 이러한 대만에 중국은 긴 호흡을 가지 고 군사적ㆍ비군사적 수단을 모두 동원하는 복합전략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중국이 비전쟁전략과 전쟁전략을 구분하고, 전략을 구현하는 방법으로서 각각 전력 운용(용병)에 초점 을 둔 ‘회색지대작전’과 전력 건설(양병)에 초점을 둔 상륙작전 역량 확보를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대만이 중국의 무력통일 조건에 해당하는 모든 행동들을 자 행함으로써 중국으로 하여금 장악력이 약화되었다는 인식을 심어준 다면 회색지대작전은 어느새 군사작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 또 한, 실제 전쟁 발발 및 중국의 전면적 대만 침공 시에는 본 논문의 본문에서 다루지는 않았던 확전(이 경우 미 인태사령부의 개입 등)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상륙작전 6원칙에 따르면 분명 대만 상륙 이전에 대규모 봉 쇄가 이뤄질 것이며, 동시에 로켓군 주도로 순항ㆍ탄도 미사일을 활용 한 대규모 정밀타격이 수행될 것이다. 중국의 핵태세(또는 핵전략)을 연 구하고 있는 학자들이 모두 경고하는 것이 바로 중국 로켓군의 미사일 이중용도 사용(dual use of nuclear and conventional)이다. 상륙작전의 초기ㆍ중기 단계에서 중국이 발사하는 미사일이 핵미사일인지 재래식 미사일인지 그 모호함이 대규모 핵전쟁으로 번지는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다. CSIS(2023) 또한 전쟁 시뮬레이션을 통해 중국의 대만 침공이 초 기에 대규모 미사일 발사에 이어 해상/공중 강습이 대규모로 이뤄질 것 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또한 미국이 중국-대만 전쟁에 직접적으로 개 입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본토(mainland)를 타격할 경우(또는 이러한 위 험이 감지될 경우), 미-중 간 재래식 군사력의 충돌이 핵 확전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본 논문이 강조하듯, 국제사회는 이제 중국의 관점에서 대만문제를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대만은 중국의 내치문제라는 관점을 고수하는 중국 공산당 리더십의 입장을 고려해야만 현재의 동아시아 안보를 불안하지만 현상유지 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이 스스로 회색지대작전을 통해 대만해협을 포함한 주변부에 위 압감을 조성하고, 대만 무력 통일 조건의 문턱은 낮은 채로 평화를 위한 여러 협상채널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 고 있다. 따라서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인도-태평양의 이른바 국제 질서(international order) 유지자들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억제 력을 높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참고문헌> 1. 정부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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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5%8D%95,%E7%9A%84%E6%9C%89%E5%85%B3%E4%B A%89%E8%AE%AE%E6%8F%90%E8%B5%B7%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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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sis.org/analysis/chinas-massive-next-generation-a mphibious-assault-ship-takes-shape?utm_source < 사랑방 24기 중국 북경 답사 단체사진 >

참여자 : 하영선, 구진영, 신홍중, 이해린, 이현, 조도영, 최은호

(7인)

사진사진

< 다음 기수를 위한 사랑방 24기의 답사 준비 꿀팁 > 1. 교통

북경의 택시비는 한국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인원이 10인 이하라 면 모든 일정을 택시로 처리하는 것이 따로 승합차를 빌리는 것 보다 편안합니다.

중국에서는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를 사용해 핸드폰으로 주로 택시 를 부르는데, 4인 이상 타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답 사 전 미리 택시 담당을 정해 목적지까지 택시를 불러서 편리하 게 이동하시길 바랍니다.

2. 날씨

여름의 북경 더위는 가히 살인적인 수준으로, 저희는 첫날 자금성 답 사를 갔을 때 43도에 육박하는 날씨를 견뎌야 했습니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 양산

- 선크림 - 팔토시 - 물 - 손풍기 - 쿨시트

등을 필시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북경은 무척이나 건조하면서 덥기 때문에, 양산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크게 납니다.

자금성 안에는 응달이 거의 없고 물도 자금성의 끝자락에 가서야 겨 우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점 유의하시어 계획을 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북경 답사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온열질환입니다! 그림자를 최대한 찾아다니시고 무조건 쉴 수 있는 시간이나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 합니다.

3. 티켓

중국의 거의 모든 명승고지는 보통 관람 희망 날짜의 7일 전에 티켓 팅을 할 수 있습니다. 티켓팅 난이도는

국가박물관(아주아주 어려움) >>>>> 자금성(시간 맞춰 들어가야 함) >>>>>> 이화원, 공산당역사기념관 >>>>> 원명원, 옹화궁 (매우 쉬 움)

입니다.

거의 모든 곳에서 티켓팅을 할 때 영문 이름, 생년 월일, 여권번호, 한국 전화번호를 요구합니다. 티켓팅을 담당하시는 분은 미리 엑셀에 해당 내용을 정리해두시길 권장합니다. 또한, 티켓팅을 할 때 인증번 호를 받을 중국 번호가 최소한 하나는 필요합니다. 이 역시 미리 확 보해두시길 바랍니다.

3-1. 국가박물관

국가박물관은 티켓이 무료지만 티켓팅이 가장 까다로운 곳입니다. 외 국 인 은 https://pcticket.chnmuseum.cn/museum-en/#/personal/index에서 티켓팅을 할 수 있습니다.

국가박물관은 인당 4매 구매 제한이 있습니다. 그러나 티켓팅 예약 순서가 정말 까다롭기 때문에, 웬만하면 답사를 가시는 모든 인원이 각자 따로 계정을 만들어 티켓팅을 하시는 것이 성공 확률이 높습니 다.

가장 먼저 이메일 주소를 가지고 계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가박물 관에서 보내는 이메일은 높은 확률로 스팸메일함으로 분류되기 때문 에, 계정을 만들 때 반드시 스팸메일함까지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계 정을 만들 때와 티켓팅 시에는 반드시 PC로 접속하셔야 합니다. 국가박물관의 티켓 오픈 일시는 입장 희망 일시의 7일 전입니다. 즉, 2025년 6월 25일에 국가박물관을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2025년 6월 19일 (한국 시간 기준) 오후 6시 정각에 해당 날짜의 티켓이 열립니 다.

6시 정각에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새로고침을 누르다 보면 7일 뒤의 날짜에 붉은색 하이라이트가 켜지며 Available이라는 글자가 뜹 니다.

한 날짜에는 오전(09:00-12:00 입장)과 오후(13:30-16:00) 슬롯이 있으며, 입장을 희망하는 시간대에 따라서 슬롯을 클릭하면 됩니다.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서 여권 상 영문 이름을 기입하고, Document Type에서 “Passport”를 클릭하여 Republic of Korea를 선택, 여권 번호 기입란에 본인 여권 번호를 기입하고, Free voucher type을 선 택하고 “next”를 누르면 캡챠 코드를 요구하는 화면으로 전환됩니다. 캡챠 코드의 단계까지 완료하고 “Submit”을 누르면 예약이 완료되 며, 예약 내역이 이메일로 보내집니다.

티켓팅은 무척 치열하며 보통 3-4분 내에 마감됩니다. 그러나 하루 에 푸는 수량이 정해져 있어, 6월 19일에 티켓팅에 실패했더라도 6 월 20일, 21일, 22일에 거듭해서 시도할 수 있습니다. (즉, 19일에 푸는 25일 티켓 수량이 100개, 20일에도 100개, 21일에도 100개가 나오는 형식입니다. 참고로 24기는 6월 23일에야 모든 인원의 티켓 발부가 완료되었습니다.)

3-2. 자금성

자금성의 경우 인당 60위안의 티켓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또한, 한 번에 최대 5장의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5장 이상을 구매하는 경우 동일 인물이 다시 접속해 티켓 구매가 가능합니다.)

자금성도 국가박물관과 마찬가지로 관람 희망 날짜의 7일 전부터 티 켓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24기는 위챗 미니 프로그램에서 故宫博 物院(#小程序://故宫博物院/xINTeCWIdFgaa7u)을 찾아서 예매했습 니다. 다만 위챗 프로그램에서의 예약은 본래 중국 번호로 위챗에 로 그인이 되어 있던 사람만 가능하며, 만일 다음 기수에 누구도 위챗 계정이 미리 없었거나 중국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자금성 공식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금성의 티켓은 매일 (한국 시간 기준) 저녁 9시에 열립니다. 즉, 2025년 6월 24일 방문 예정이라면 2025년 6월 17일 저녁 9시에 티 켓팅을 시도해야 합니다.

자금성은 경쟁이 치열한 관광지 중 하나이므로, 저녁 9시에 맞추어 접속한 뒤 티켓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티켓 구매 시 필요한 정보는 여권 영문 이름, 여권 번호, 한국 전화번호, 중국 전화번호입 니다. 또한 티켓 구매를 하면서 바로 중국 돈으로 결제를 해야하므로 미리 환전된 돈(위챗머니, 알리페이 머니 등)을 구비하고 계셔야 합 니다.

3-3. 공산당역사기념관

공산당역사기념관의 경우 관람일의 7일 전 정오에 티켓이 열립니다.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티켓 수량은 인당 5매입니다.

티켓팅 주소는 https://webpc.cpcmuseum.cn/Home/Index 입니다. 경쟁이 심하지 않은 관광지이니 여유롭게 티켓팅을 시도하셔도 됩니 다. 다만, 24기의 경우에는 2025년 6월 25일 오후 방문 예정이었다 가 그 날 오후에 예기치 못한 행사가 생겼다는 이유로 급하게 티켓 팅 당일 오전으로 방문 시간대를 변경해야 했습니다. 이렇듯 예상치 못한 변경사항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티켓 구매 시 필요한 정보는 여권 영문 이름, 여권 번호, 한국 전화 번호, 중국 전화번호입니다. 또한 티켓 예매 시 기입한 중국 전화번 호로 인증번호를 받아야 하니, 미리 인증번호를 받을 수 있는 사람과 연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4. 옹화궁

옹화궁의 경우 관람일의 7일 전에 티켓이 열립니다.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티켓의 수량은 인당 3매입니다.

티켓팅 주소는 https://open.weixin.qq.com/connect/oauth2/authorize?appid=wxf25 c99ef125a7d2f&redirect_uri=https%3A%2F%2Fpiao.yonghegong.cn %2Fapi%2Fweixin%2Freceive&response_type=code&scope=snsapi_u serinfo&state=usertemp68502077a8f5d&connect_redirect=1#wechat _redirect 입니다.

경쟁이 심하지 않은 관광지이니 여유롭게 티켓팅을 시도하셔도 됩니 다. 티켓 구매 시 필요한 정보는 여권 영문 이름, 여권 번호, 한국 전화번호, 중국 전화번호입니다.

3-5. 이화원

이화원의 경우 관람일의 7일 전 (한국시간 기준) 저녁 10시에 티켓 이 열립니다.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티켓의 수량은 인당 5매입니 다. 인당 표값은 30원입니다.

티켓팅 주소는 #小程序://颐和园/DCM1MAHqSwQKM0t입니다. 티켓 구매 시 필요한 정보는 여권 영문 이름, 여권 번호, 한국 전화 번호, 중국 전화번호입니다.

3-6. 원명원

원명원은 가장 구매가 쉬운 관광지로, 언제든 티켓팅이 가능하며 인 당 구매제한이 없습니다. 만 65세 이상인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티켓팅 주소는 #小程序://圆明园门票/it855814yPUT6Vg입니다. 티 켓 구매 시 필요한 정보는 여권 영문 이름, 여권 번호, 한국 전화번 호, 중국 전화번호입니다. 또한 티켓 예매 시 기입한 중국 전화번호 로 인증번호를 받아야 하니, 미리 인증번호를 받을 수 있는 사람과 연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답사 보고서 발표

답사 보고서 발표 시에는 조금 더 효과적인 발표를 위해 발표 내용 을 A4 용지 1-2페이지로 정리한 프린트물을 지참하시는 것을 추천 해 드립니다. 원활한 토론과 질의응답에 용이합니다. 또한, 승합차나 버스를 따로 대여하지 않는 북경 답사의 경우 답사 보고서 발표가 부득이하게 식당이나 카페에서 진행되는데, 이 때 집중력을 잃지 않 고 발표를 주의 깊게 들을 수 있게 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기도 합니 다.

5. 식당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중국의 특성상, 유선 상으로 식당 예약을 미리 해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식당 예약을 도맡은 분께서는 중 국 내부에서도 전화할 수 있는 심카드나 중국 번호를 따로 구비하여, 불가피한 예약 변경이 발생하는 경우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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