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의 미래를 열다 — AI 에이전트 기반 정책지식 플랫폼 'EAI Global' 출범
편집자 주
동아시아연구원(EAI)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정책 보고서 생산 플랫폼 'EAI Global'을 출범합니다. EAI Global은 매일 전 세계 192개국, 600여 개 데이터 소스를 탐색하여 그날의 핵심 글로벌·지역 이슈를 포착하고, AI 에이전트의 조사 결과에 EAI 연구진의 분석과 감수를 더해 심층 정책 보고서를 생산합니다. 모든 보고서는 한국어를 포함한 8개 언어로 동시 발행되어, 세계 어디서든 각국 독자들이 한국과 아시아-태평양의 시각이 담긴 분석을 즉시 접할 수 있습니다. 방대한 자료 조사는 AI가, 기획과 분석, 정책 제언은 연구진이 맡습니다. AI가 수집한 모든 자료에는 출처를 함께 표기하고, 확인된 자료에 근거해서만 서술하도록 설계해 보고서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지켜가고자 합니다. AI 에이전트와 함께 정책 보고서를 만드는 이 새로운 방식이 정책지식 생산의 지평을 넓힐 수 있을지, EAI가 첫걸음을 내딛어 봅니다.
YouTube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g5GFkb04uwc
* English subtitles/CC are available for this video. *
영상 스크립트
EAI Global 출범과 AI 기반 정책 보고서 생산 시스템
오늘은 동아시아연구원(EAI)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EAI Global에 대한 소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EAI는 2002년에 창립하여 현재 민간 싱크 탱크로 활동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Global North Korea, Asia Democracy Research Network, 그리고 저희가 발행하는 동아시아 저널까지 여러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EAI Global은 기존 EAI 홈페이지에서 발행해 왔던 심층적이고 장기적인 보고서와는 달리, 그날그날 발생하는 여러 현안들에 대한 심층 보고서를 발행하는 새로운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는 한국어 외에 일곱 개 언어로 발행되는 8개 국어 다국어 사이트입니다. 현재 세계 질서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EAI도 이를 따라가기 위해 각 이슈와 지역별로 다양한 연구 보고서를 생산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변화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군사, 경제, 사회·문화 등 모든 지역과 이슈들이 연계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분업 체계로는 세계 질서의 변화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이슈들이 아주 빠른 속도로 변화할 때 어떻게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에 출범하는 사이트는 저희 민간 싱크 탱크로서 규모가 작고 연구 인력도 제한되어 있지만,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조사 및 자료 정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과정은 저희 연구원에 소속된 연구원과 관련 네트워크
연구자들이 각 단계별로 협업으로 진행되지만, 많은 힘과 시간이 들었던 부분을 AI 에이전트를 활용하여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에 저희가 새롭게 시도를 하는 것입니다. 지난 1년여 동안 열심히 준비하여 정책 생태계의 지식 생산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여러 형태의 보고서를 발행하려고 하고 있으며, 저희가 대상으로 삼는 독자들 역시 매우 다양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한국 정부의 여러 관계자들에게 훨씬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고, 언론, 기업, 시민 사회, 그리고 동료 정책 연구자들에게도 많은 시각과 사실을 전달할 수 있는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AI 에이전트를 적극 활용하여 정책 보고서를 생산하는 시도는 매우 선구적이라고 생각하기에, 앞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는 알 수 없지만 시청하시는 여러분께서 다양한 방식으로 저희 연구 보고서를 보시고 활용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비단 한국의 국익뿐만 아니라 AI 시대의 정책 지식을 생산하는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따가 더 설명해 주시겠습니다만,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한 현지 사이트의 여러 정보와 정부 기관의 공식 문서들을 그때그때 아주 빠른 속도로 취합하여 저희가 분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분석은 EAI가 그간 20여 년간 해왔던 연구 성과와 여러 시각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획 단계에서부터 자료 수집, 분석, 정책 제언에 이르기까지 EAI가 해왔던 여러 이론적 분석과 지혜가 모두 반영되는 보고서이기 때문에 AI가 단순 취합한 내용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이를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앞으로 제공하는 여러 보고서들을 관심 있게 봐 주시고, 기본적으로 유료로 운영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수요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EAI Global에서 생산하는 보고서들을 활용해 주십사 하는 생각에서 홍보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EAI의 고문님께서 EAI Global의 기술적 토대와 구현 과정, 활용 부분에 대해 소상하게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시도를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총체적인 역할을 해 주셨기 때문에 꼭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하영선 이사장님께서도 인공지능 시대의 정책 지식이란 무엇인지, 싱크 탱크의 역할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관한 말씀을 해 주실 것입니다. 그 말씀을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우리 공리 고문님의 EAI Global 사이트 소개 말씀을 듣겠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EAI Global 사이트의 전체 현황을 포함하여 연구원들과 브레인스토밍하면서 어떻게 AI를 연구원에 적용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AI 에이전트의 조사 기능과 인간 연구원의 역할
가장 중요한 것은 보고서 생산 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리서치 단계입니다. 이 리서치 단계에 AI를 적용하면 조사 폭을 아주 광범위하게 가져가면서도 조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연구원에게 매우 품질 높은 조사 자료를 단시간에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래서 AI로 하여금 EAI Global의 경우, 전 세계 192개국 현지 소스들을 탐색하게 합니다. 매일 600개가 넘는 데이터 소스를 탐색하여 그날 가장 중요한 이슈들을 글로벌 이슈 및 각 지역별 이슈로 뽑아냅니다. 그리고 뽑아낸 이슈에 대해 인간 연구원이 개입하여 어떤 관점으로 조사하라고 지시하게 됩니다. 짧은 시간에 지시받은 이슈에 대해 폭넓고 깊이 있는, 그리고 무엇보다 현지 관점에서 만들어진 조사 결과를 내놓습니다. 이것이 불과 5분 만에 나오는데요. 그 조사 결과 자료를 '조사 보고서'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를 보고 인간 연구원이 깊이
AI 보고서의 정확성 및 신뢰도 확보 방안
생각하고 다듬고 보완하여 최종 연구 보고서를 만들어 내는 시스템입니다. 즉, 방대한 청사 결과지만 짧은 시간에 조사 결과를 준비해 주는 것이 AI이고, 여기에 인간 연구원이 깊이를 더하고 추가하고 손질하여 최종 연구를 완성하는 시스템입니다. 여기서 또 하나 노력했던 것이 많이들 의심하거나 걱정하는 '환각 현상(hallucination)'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술적으로 조사해 온 데이터 소스 안에서만 답하도록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완전히 가두었습니다.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서 조사해 온 소스에서만 인용하고 재해석하며 재서술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그 안에서 날짜를 잘못 인식할 수도 있어서 날짜를 자동으로 검증하는 시스템을 추가했습니다. 모든 인용이나 재서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각주를 붙이고, 그 각주가 정확하게 붙었는지까지 자동으로 검증하는 프로세스까지 더했습니다. 그동안 체크하고 검토한 결과, 날짜와 특히 인용의 무결성이 확보되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보고서를 발행하는데, 이것 또한 AI의 힘입니다.
다국어 동시 발행 및 글로벌 시스템 구축
글로벌하게 여러 나라 언어로 동시에 발행됩니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까지 모두 8개 국어로 동시에 발행하고 있습니다. 번역 품질에 대해서도 여러 고민과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현재 8개 국어로 동시 발행되고 있습니다. 영어로 설정하면 브라우저나 스마트폰을 켰을 때 영어로 뜨고, 중국어 설정 시에는 중국어로 바로 뜰 수 있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아주 방대한 현지 자료를 리서치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인간 연구원이 연구서를 작성하고, 이를 8개 국어로 글로벌하게 발행하는 전체적인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내부적으로 방대한 프로세스와 많은 검증 장치, 수많은 절차들이 있습니다만, 크게는 그렇게 생산되고 발행되는 시스템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의 지난 1년간의 집중적인 노력으로 AI 에이전트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보고서 생산이 가능하게 된 것을
AI 기반 싱크탱크 운영의 선구적 시도와 K-think tank의 위상
저는 대단히 새로운 계획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게는 EAI가 25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만, 어쩌면 과거에 있었던 것과 질적으로 다른 또 한 번의 도약을 약속해 주는 첫 번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업은 단순히 EAI만을 위한 작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 싱크 탱크가 평균 6천 개 정도 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중 EAI가 시도하는 AI 에이전트를 싱크 탱크로 운영하는 곳이 있냐고 하면, 본격적인 의미에서는 최초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브루킹스나 CSIS, RAND 코퍼레이션 같은 곳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매우 초보적이거나 제한적인 상황에서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보고서 작성에 노력한 것에 비해, 우리는 한 단계 더 나아간 매우 중요한 시도를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세 번째로는 그보다 조금 더
멀리 내다보면, 이 작업이 본격화되어 성공을 거두게 되면 어쩌면 일종의 'K-think tank'로서 전 세계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기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 아시다시피 AI의 등장 또는 진화는 문명사적인 변화 속에서 새로운 문명 표준을 우리에게 가져다주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시도의 성공은 지구 전체에서도 매우 주목할 만한 작은 실험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연구자로서, 혹은 이를 이용할 사람 입장에서, 한국의 입장에서, 또는 세계의 입장에서 볼 때, 이것을 안 보면 어떻게 되는가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좀 했습니다.
AI 협업을 통한 세계 질서 이해의 확장
첫 번째는 이러한 변화가 올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설명이 이루어졌습니다만, 세계 질서를 평생 연구하며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함이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접근하면 매우 제한된 뉴스나 매개체를 통해 세계를 보게 됩니다. 반면 EAI에서 시도하는 작업은 거의 천 개에 가까운 소스, 600개 이상을 집중적으로 검토하는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합니다. 처음 인터넷 혁명이 왔을 때 흥분했던 것은 보다 현실의 국제정치나 세계 질서와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세계의 통신사나 신문사, 뉴스를 보던 것에서 벗어나 전 세계의 통신 메커니즘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은 엄청난 꿈이었는데, 오늘 우리가 보는 실험은 이것들을 인간이 혼자서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AI와의 협업을 통해 읽어서 그 속의 내용을 추적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이것을 보거나 듣지 않는 사람과 이해 보고서를 읽지 않는 사람은 엄청나게 다른 세계를 살게 되는 문제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것은 최근 세계 정치에서 가장 큰 뉴스 중 하나인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나 중남미에서 지도자를 바꾸는 과정 같은 것들입니다. 그 뒤에는 엄청난 지적 변화를 이룬 AI 에이전트의 도움을 통해 현실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타겟을 설정하고, 그 타겟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최종적으로 처리해 나가는 것을 인간이 한다고 하는 경우는 도저히 불가능한 작업이었을 것입니다. 우리 경우에도 AI가 600여 개의 중요한 소스를 인간이 읽을 수 없는 속도로 24시간 읽으면서 나오는 경우, 단순히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이것은 AI와 협업으로서 읽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흔히 우리가 세계 질서를 보는 사람들이 푸틴을 뭐라 그러나, 혹은 영국의 브렉시트 문제는 어떻게 하는
건가, 또는 중국의 싱크 탱크는 무슨 얘기를 어떻게 하는 것은 쉽게 봅니다만, 사실은 EAI 또는 한국·아시아·태평양의 시각에서는 어떻게 그 문제를 보다 완벽하게 데이터 소스를 보면서 그것을 어떻게 지용해야 하느냐 하는 것을 처음으로 해내는 것이기 때문에, 제게는 다른 싱크 탱크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오히려 절대적으로 이해가 더 많은 매개체를 들여다보고 있고 그것을 걸러낸 프레임워크도 어쩌면 EAI가 훨씬 세련된 모습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아시아·태평양을 위한 정책 대안 모색
마지막으로 보고서 내용에 실제 담기겠습니다만, 저희 작업은 일차적으로 단순히 세계 정세나 글로벌 이슈만이 아니라, 작게는 한국·한반도 또는 아시아·태평양 세계를 위해 어떤 정책적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느냐는 답을 그동안 미국, 중국, 유럽, 혹은 제3세계 싱크 탱크를 통해서 얻을 수 없었던 귀한 얘기를 EAI가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혹시 들으시면 자화자찬처럼 들리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세월이 한참 지난 후에는 이번 8월에 있었던 이 출발이 길게 보면 문명사적인 작은 전환점이자, 한반도의 싱크 탱크가 아니라 글로벌 싱크 탱크 사회에서 처음으로 선도하는 실험이 한반도에서 시작되었다는 얘기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국내의 많은 싱크 탱크나 두뇌가 필요한 정책 연구 실무자, 여기 계신 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조금 더 세련된 사고를 하는 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지 않을까
EAI Global 보고서의 국익 및 지구적 가치
하는 면에서 박수치면서 오늘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부터 EAI Global에서 매일 여러 보고서들이 출간될 것입니다. 이 보고서들은 아까 말씀처럼 AI 에이전트와 저희 소속 기관 연구원들이 공동 생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자는 개별 저자가 되어 반복될 수는 있겠습니다만, 사실은 여러 저자와 EAI의 여러 시각을 주신 선생님들의 시각이 모두 반영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연구 보고서는 대한민국의 국익이나 한국의 연구 생태계를 위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사실은 전 세계의 각 언어로 전달되기 때문에 지구적으로 공통된 정책 가치를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 연구 보고서가 작게는 싱크 탱크나 한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구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평화나 번영을 함께 이루기 위한 매우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 보고서들이 각국 언어로 자동 번역되는 만큼 번역상의 오류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해외 독자들께서 보시고 번역 과정상의 오류에 대한 코멘트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가능하면 번역상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저희 진의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혹시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살펴보시면서 함께 개선할 수 있도록 의견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