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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IP4 포럼] ③ 전략 자산으로서의 공급망: 경제안보 시대 NATO-IP4 협력의 가능성과 한계 | 이효영 국립외교원 교수

분류
멀티미디어
발행일
2026년 2월 23일

편집자 주

이효영 국립외교원 교수는 NATO와 IP4 국가 간 공급망 협력의 배경과 현황, 그리고 그 전략적 의미를 짚어봅니다. 발표자는 군사 안보에서 경제 안보로 확장되는 공급망 이슈와 각국의 입장 차이, 그리고 실제 협력의 한계와 과제를 분석합니다. 이 교수는 복잡하게 얽힌 국제 정세 속에서 공급망 협력의 필요성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합니다.

[0209] 나토-인태 이효영.jpg
[0209] 나토-인태 이효영.jpg

YouTube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ogyjWMVKYTQ&si=akDV7Qk6ToJSYHiC

영상 스크립트

안녕하십니까. 국립외교원의 이효영입니다. 오늘 전략 자산으로서의 공급망, 나토 IP4 협력의 주제로서 공급망 이슈에 대해 발표를 의뢰받았습니다. 앞서 1세션에서도 말씀하셨겠지만, 저야말로 이 주제는 처음 접하는 주제라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리며 시작하겠습니다. 저에게 이 발표를 의뢰한 이유는 유럽 나토를 공부하는 사람이 많지 않고, 그중에서도 공급망 이슈를 다루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경제 국제통상을 전공했고, 작년에 미국의 국제통상 정책을 다루다가 유럽연합(EU)의 국제통상정책을 다루면서

공급망 이슈와 나토 IP4 협력의 배경

EU의 경제안보 전략에 기반한 통상 정책의 변화, 특히 데이터 관련 정책이나 이슈의 변화를 보면서 공급망 재편 정책이 미국과 EU 사이에서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래서 이 주제를 던져주신 것 같은데,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분야라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 주제를 준비하면서 제가 들었던 첫 번째 생각은 군사 안보적 측면에서 공급망 이슈를 다루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나토는 군사 안보 협의체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 공급망 이슈를 다룬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왜 그런가 살펴보니, 러-우 전쟁을 겪으면서 탄약이나 무기 같은 군수 물자의 공급망 불안정 문제가 크게 노출되었고, 이러한 군수 물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공급망의 안정성이 중요하게 부각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토 IP4 공급망 협력을 이야기할 때 방위 분야에서의 공급망 협력, 디펜스 서플라이체인 등의 용어가 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진전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현재 진행형이라 자료를 찾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나토 신전략 개념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

많았습니다. 탄약이나 군수물자에 대한 공급망 안정화에서 시작했지만, 점차 첨단 기술 및 방위 산업 차원에서의 공급 안정으로 진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토 IP4 간의 협력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나토 내에서도 안보 인식이 크게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 발표된 나토 전략 개념이 12년이 지나면서 안보 환경이 크게 변화했고, 2022년에 나토 신전략 개념이 발표되었습니다.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되고 글로벌화가 쇠퇴하면서 기존의 다자무역 중심 체제가 거의 붕괴되었고, 강대국 중심의 양자 독자적 통상 정책들이 통상 환경을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또한, 기술 우위를 가진 국가가 안보 분야에서도 우위를 갖게 되고,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안보 이슈들이 등장했습니다. 더구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중요한 물자의 공급 불안정이 국가 안정성 자체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습니다. 이러한 대응 모색 차원에서 나토는 신전략 개념을 발표했으며, 안보 환경이 완전히 달라졌음을 인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서상 유럽 대상 지역은 더 이상 평화로운 상태가 아니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회복력과 기술적 우위를 강조하고 있는데, 특히 러시아와 중국과의 관계 구도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기술적 우위가 없으면 군사적 우위도 위험하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기술적 우위를 가져야만 방위 태세를 제대로 갖출 수 있다는 인식이 강조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중국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언급되지 않았던 중국이 2022년 나토 신전략 개념에서 처음으로 공식 언급되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도 신전략 개념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이 중요하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점에서 이 문서가 중요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이 결국 유럽-대서양 지역의 안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특히 해상의 물류나 통로의 안정성이 양 지역 안보에 서로 연계되어 있다는 인식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나토 회원국 간에도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입장이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내 미국 동맹국 간의 상호 운용성을 증대하여 유사시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특히 중국발 위협에 대한 동맹국 간 인식 제고와 수렴을 목적으로 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지를 확보할 우군 지역으로서 인도-태평양 지역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반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 국가들의 입장은 미국만큼 앞서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협력 자체를 전략적 대화 수준으로 접근했으며, 중국을 압박하는 것에 대해 미국과 EU도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가치와 체제를 공유하기 때문에 정치적 동맹으로서도 유용하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나토 차원에서 협력 사업이 추진되면 각 유럽 회원국과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간의 개별적인 협력을 기회로 더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이해관계도 추구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반면 중부 유럽이나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의 입장에서는 미국이 유럽의 안보 제공자이기 때문에,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협력을 원한다면 이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나토의 인도-태평양 지역 관여에 동의하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또한, 상호 운용성을 증대하면 안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인도-태평양 국가들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지하는 입장이며,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협력에 대해 다른 결로 접근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나토 IP4 공급망 협력의 목적과 과제

나토와 인도-태평양 4개국(IP4) 간 공급망 분야 협력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나 목적을 살펴보면, 기존에는 안보를 단순히 국가 군사 안보적 측면에서 봤다면 이제는 경제 안보로 개념이 확대되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첨단 기술과 방산 분야가 자리 잡고 있어, 첨단 기술과 방산 분야에서의 공급망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나토 회원국들의 군수 물자 공급이 부족하고 생산이 더뎌지며 재고가 고갈되는 문제가 노출되면서, 자체적으로 군사적 공급망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군수 물자에 있어서 공급 영향을 인도-태평양 국가들의 산업 기반을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북-러시아 간 군사 협력이나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인도-태평양 국가들과의 방산 공급망 협력을 한다면 양 지역의 안보를 동시에 지키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024년 워싱턴 나토 정상회의에서 방산 투자 확대, 다자간 공공 조달, 공급망 보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채택했으며, 이행 과정에서 IP4 국가들과의 협력을 중요한 축으로 규정했습니다. 나토 IP4 공급망 협력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방산 공급망의 복원력을 제고시키는 것입니다.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IP4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생산 기지나 조달선을 확보해 놓으면 위기 발생 시에도 군수 물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탄약이나 군수 부품, 소재 등이 실제로 사용되려면 공통된 표준을 사용해야 상호 운용성이 보장되고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상호 운용성 또한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공동 개발 또는 공동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큰 국가에 대한 전략적 의존 문제가 무기화 리스크로 이어지기 때문에, 민주주의, 법치주의 등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공급망을 재편한다면 공급선 다변화라는 목적도 갖고 있습니다. 또한, 관련 기술들이 이중용도 기술이어서 군사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첨단 반도체, AI, 사이버, 우주, 무인체계 분야에 필수적인 기술들이 관계되어 있기 때문에, 이 기술이 적성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보호 정책도 중요합니다.

공동 연구 개발, 더 나아가 공동 투자를 통해 회원국들이 기술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양 지역의 방위력과 작전 지속 능력을 제고하고 위기 발생 시 상호 지원이 가능할 수 있는 연결된 역량을 추구하는 목적들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토 IP에서 이루어져 왔던 공급망 협력에 대해 자료를 찾아봤는데, 많지는 않았습니다. 2024년 워싱턴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이러한 방향성이 명문화되고 공식화되면서 구체적인 노력들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나토 및 나토 IP4 공급망 협력 노력

2024년 6월 방산 핵심 공급망 안보 로드맵을 채택했습니다. 궁극적으로 비동맹국, 특히 중국에 대한 전략적 원자재 공급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로드맵으로, 핵심 전략 물자를 식별하고 비축하며 회원국 간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재활용 및 대체제 모색 등을 포함합니다. 그해 12월에는 방산 핵심 원자재 12개를 선정하여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비축, 재활용, 대체제 모색 등을 연구하는 프레임워크를 만들었습니다. 작년 2월에는 방산 생산성 행동 계획(DPAP)을 업데이트하여 나토 동맹국들의 방산 수요를 모아 공동 조달, 생산 능력 확대, 무기 탄약의 상호 운용성 제고를 목적으로 합의했습니다. 각국들이 방산 생산 투자를 확대하고 생산을 늘리기 위한 구조 개편을 유도하기 위해 행동 계획을 만들고 승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토 IP4 차원에서는 어떤 공급망 협력 노력이 이루어졌는지 찾아봤는데,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작년 6월 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방산 협력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원자재나 핵심 부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공급망 안보를 핵심 협력 분야로 명시했으며, 이를 실질적인 방산 및 기술 협력 체계로 진화시키자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아직 공식화된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오프 크리티컬스는 미국 주도로 핵심 광물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2022년 6월 출범한 MSP(광물 안보 파트너십)를 말하는 것인데, 최근 미국에서 MSP를 대체할 포즈(핵심 광물 협의체)를 출범시켰습니다. 한국은 MSP에서 2024년 의장국을 맡았고, 6월까지 의장국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나토 IP4 차원의 공급망 협력 노력의 일환으로 파악될 수 있습니다.

분야별 협력 현황과 핵심 파트너

궁극적으로는 국가 간 방산 생산 산업 생태계의 매핑을 통해 어느 국가가 비교 우위를 갖고 있고 핵심 역량이 어디 있으며 공백은 어디인지 식별하고, 위기 발생 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목적입니다. 결국 다변화를 통해 문제를 공동 대응하자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협력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살펴보려고 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가 발표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나토 IP4 차원에서는 기존의 미국 주도 핵심 광물 공급 안정화 노력들이 포함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방산 공급망 로드맵을 발표하여 원자재를 다변화하고 비축하며 대체제 연구를 추진합니다. 프렌쇼링 또는 쇼링을 통해 다변화하고, IP4 국가 중 핵심 광물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호주와 한국을 보고 있습니다. 호주는 풍부한 핵심 광물 매장량을 갖고 있고, 한국은 가공 기술력을 보유한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분야도 방산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공급망 협력에 관심이 많지만, 아직 나토 IP4 차원에서 구체적인 협력 사례는 찾지 못했습니다. 협력을 모색하는 단계로 보이며, 핵심 파트너는 한국과 일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협력의 필요성, 잠재력 및 한계

한국은 메모리 및 비메모리 생산, 장비, 소재에 있어 기술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급망 협력의 핵심 축으로 한국과 일본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AI 및 신흥 기술 분야는 윤정현 박사님이 더 자세히 말씀하시겠지만, 의제 중에서 AI와 신흥 기술에 대한 공급망 협력은 공동 안보 도전 대응의 핵심 축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여러 프로젝트가 모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협력의 필요성과 잠재력은 방대하지만, 현재는 제도적, 산업적, 정치적으로 한계가 많습니다. 가장 큰 것은 나토 회원국 간 인도-태평양 지역 개입에 대한

반복해서 말씀드리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공급망, 방산 핵심 공급망 로드맵을 발표하여 원자재를 다변화하고 비축하며 대체재 연구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프렌쇼링 또는 쇼링을 통해 다변화를 하고, IP4 국가 중 핵심 광물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호주와 한국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호주는 풍부한 핵심 광물 매장량을 갖고 있어 역할을 할 수 있고, 한국은 가공 기술력을 보유한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분야도 방산의 핵심 소재이므로 공급망 협력이 주목받고 있는데, 아직 IP4 차원에서 반도체 분야 공급망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은 찾지 못했습니다.

협력은 모색하는 단계인 것으로 보이며, IP4 국가 중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핵심 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메모리 및 비메모리 생산 장비, 소재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급망 협력의 핵심축으로 한국과 일본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AI와 신흥 기술 분야는 윤정현 박사님이 더 자세히 설명하시겠지만, 의제 중 AI와 신흥 기술 협력은 공동안보 도전 대응의 핵심축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관련 프로젝트들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협력의 필요성과 잠재력은 방대하나, 현재 제도적, 산업적, 정치적으로 한계가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나토 회원국 간 인태 지역 개입에 대한

제도적, 산업적, 규범적 한계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1949년 조약상의 나토 활동 범위가 규정되어 있는데,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이견이 있고 제도적으로도 제약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나토 회원이 아닌 파트너국인 IP4에 대해서는 공급망이나 산업 정책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며, 방산 생산 조달에 있어서도 M 수준에서만 협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보 공유 및 협력 강화의 깊이에 대해 제도적으로 더 고민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이슈를 논의할 전담 협의체와 상설적인 논의 플랫폼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한계가 있습니다. 각국은 자국의 방산이나 핵심 산업을 육성하고자 하지만, 동시에 동맹이나 파트너 국가와의 공동 생산이라는 이중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동 생산을 어디까지 하고 국익 기반의 육성을 어디까지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IP4 차원의 공동 조달이나 표준 이슈는 각 기업의 이해관계, 규제 환경, 보조금 정책 등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정책 추진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기업과 정부 간의 논의와 고민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규범 또는 신뢰 문제도 있습니다. 미국의 국제 무기 거래 규정, 각국의 수출 통제 조치 정책, 지재권 이슈, 데이터 보호 이슈 등이 공동 개발 및 생산 시 제도적 제약을 파악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특히 AI 등 신흥 기술 분야 협력은 안보 민감도가 높아 각국의 정치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이를 논의할 상설 대화체 마련이 필요합니다.

실질적인 협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현재는 정상이나 장관급 공동 성명, 정책 연구 보고서 수준에 머물러 있어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파일럿 형식의 공동 생산이나 공동 비축 프로젝트를 실행하여 모범 사례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범위를 확대하여 나토 IP 국가 간 방산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구조적 문제와 미-EU 간 갈등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가 있습니다. 나토 회원국 내에서도 미국과 EU 간의 갈등이 나토 IP 공급망 협력 추진에 구조적인 제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산 산업 기반 통합 및 공동 생산이라는 방향성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EU 간의 보조금 및 규제 경쟁으로 관계가 좋지 않으며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급망 설계 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우려되며, 미국과 EU 간 갈등 해결 여부가 나토 IP4 공급망 협력 추진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 간의 정치 전략적 이질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유럽에 자주 국방을 압박하고 있으며, 나토 및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전략적 우선순위가 변화하고 있어 협력 방향이 유동적입니다. 유럽 내에서는 미국에 대한 의존을 낮춰야 한다는 필요성이 심화되고 있어, 이 이슈가 먼저 해결되어야 나토와 IP 공급망 협력이 진전될 수 있습니다. 또한, 파트너십 자체가 미국의 전략적 보상에 의존하는 느슨한 협의체 성격이므로, 미-EU 관계 악화 시 공급망 협력 추진에 더 큰 제약이 될 것입니다. 기술, 외교, 산업 등 여러 장애 요인이 존재합니다.

초기 단계이므로 이러한 갈등 상황을 극복하고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화 노력이 필요하지만, 추가 지연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구조적으로 제약이 많고 불확실성 요인이 매우 큰 상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이효영 국립외교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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