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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트 사우스' 종속 구조 심화와 한국의 이중적 대응전략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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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년 10월 2일
삽화

총괄 요약

AI 가치사슬이 데이터센터·반도체·전력을 선점한 미국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네팔·팔라우 등 소규모 개도국은 AI 역량의 소비국으로 고착되고 있다. 서비스 비용 유출과 자동화발 고용 감소 비용을 동시에 떠안는 구조는 재정기반이 좁은 개도국에서 특히 첨예하며, 이는 신기술 영역의 국가간 불균형 확산이라는 핵심 문제와 직결된다. 한국은 대만과 함께 AI 투자 붐의 수혜국으로 분류되지만 최근 투자심리 냉각 신호와 함께 미국 주도 기술표준·인프라 체제로의 재편입 리스크도 동시에 안고 있어, 컴퓨트 사우스 피해국이 아닌 미중 사이 헤징을 고민해야 하는 중견국 위치에 있다. 따라서 정책 대응은 개도국 지원을 위한 ODA·디지털 격차 해소 협력과, 반도체·클라우드 조달 다변화를 통한 자국 인프라 자립도 제고를 별도 트랙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 다자 디지털 협력 채널 참여 시에도 그것이 결과적으로 미국 기술표준 편입으로 귀결될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I. 이슈 상황분석

'컴퓨트 사우스' 종속 구조 심화 우려: 이슈 상황분석

1. 이슈 배경 및 경과

○ 네팔 카트만두포스트는 자국을 "AI 역량을 생산하는 국가가 아닌 소비하는 국가"로 규정했다[1].

○ "AI 서비스 비용은 해외로 유출되는 반면 자동화가 유발하는 노동수요 감소는 국내가 떠안는다"는 구조적 문제를 제기했다[1].

○ 네팔은 재정 기반 자체가 좁은 소규모 개도국이다.

- 공공부문 고용과 서비스업 노동소득에 대한 세수 의존도가 높다. - 자동화로 고용이 줄면 국가 재정 기반 자체가 흔들린다는 우려가 현지 칼럼의 핵심 문제의식이다[1].

○ 같은 매체는 별도 기사에서 교육현장의 혼란도 짚었다.

- 교사들의 당혹감과 학생들의 AI 의존(표절) 확산을 지적했다[10]. - 전통적 시험 평가체계가 AI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을 보도했다[10].

○ 태평양 도서국에서도 유사한 문제의식이 확인된다.

- 팔라우 매체는 "태평양이 외부에서 만들어진 AI 시스템의 단순 소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현지 활동가 발언을 전했다[15]. - 태평양 지역 언어·문화에 맞는 자체 AI 도구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15].

○ 이러한 흐름은 개도국 일반의 디지털 격차 논의와 맞닿아 있다.

- 과거 인터넷·스마트폰 보급 시기 제기됐던 남북 격차 논쟁의 연장선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3]. - 코로나19 이후 자동화·스마트팩토리 확산이 개도국 발전에 미친 영향은 긍정·부정이 혼재된 것으로 평가된다[3].

2. 현재 상황

○ 인프라 격차가 AI 역량 격차로 직결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 미국은 데이터센터 5,427개, 누적 민간 AI 투자 3,352억 달러로 압도적 우위를 점한다[9]. - AI 경쟁의 축이 모델 성능에서 데이터센터·반도체·전력 확보로 이동했다[9].

○ 아프리카에서는 역발상 접근도 시도되고 있다.

-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를 농촌 전력화의 '앵커 수요'로 활용하려는 구상이 추진 중이다[14]. - 이는 컴퓨트 인프라 소외를 전력 인프라 확충의 기회로 전환하려는 현지 시도다[14].

○ 아시아 신흥국 내에서도 투자 쏠림이 뚜렷하다.

- 대만·한국은 AI 투자 붐의 최대 수혜국이었으나 최근 투자심리가 식어가는 신호가 나타났다[17]. - 인도는 상대적으로 투자 유입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도됐다[17].

○ 인도는 AI 프런티어 경쟁보다 '확산과 부작용 관리'를 당면 과제로 본다.

- 전 세계적으로 AI 발전 속도 조절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인도는 다른 계산을 하고 있다[4]. - 프런티어를 선도하지 않는 인도에는 광범위한 도입의 부작용 관리가 더 시급한 과제라는 분석이다[4].

○ 중국 내부에서도 자동화에 따른 빈부격차 확대 우려가 제기된다.

-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밸류에이션 과열과 함께 일반 노동자에 미칠 영향이 경제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7].

3. 주요 행위자 및 입장

○ 네팔·팔라우 등 현지 언론·지식인: 종속 구조의 당사자이자 경고자.

- 자국 재정기반 침식과 문화·언어 주권 상실을 동시에 우려한다[1][15]. - 자체 AI 역량 구축과 데이터 통제권 확보를 요구한다[15].

○ 미국: 컴퓨트 인프라 최대 보유국이자 사실상의 표준 설정자.

- 데이터센터·민간투자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동맹·우방국에 기술표준 편입을 유도한다[9]. - 국내적으로는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를 둘러싼 지역 반발이 정치 쟁점화됐다[14].

○ 중국: 독자 생태계 구축을 통한 대안 축 모색.

- 자국 내 AI 주도 경제전환을 추진하되 휴머노이드 밸류에이션 과열과 불평등 확대 우려에 직면했다[7].

○ 중견국(독일·인도·일본·영국 등): '경쟁도 종속도 아닌' 제3의 경로 모색.

- 프런티어 AI를 단독 구축할 역량은 없으나 미중 의존 심화도 경계한다[8]. -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은 '브레이크아웃 역량' 확보를 통한 중견국 전략을 제시했다[8].

○ 국제경제기구(PIIE, IMF 등): 불균등 분배 위험을 공식 의제화.

- PIIE는 AI 성과 확보 여부가 국가별 컴퓨팅 인프라·기술·투자 접근성에 좌우된다고 평가했다[2]. - IMF는 EU 역내에서도 AI 편익·비용이 국가·계층별로 불균등하게 분배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6].

4. 핵심 쟁점

○ 비용 유출과 고용 손실의 비대칭.

- 서비스 이용료는 해외 플랫폼으로 유출되는 반면, 자동화로 인한 고용 감소 비용은 전적으로 현지가 부담하는 구조다[1].

○ 재정주권 침식 우려.

- 노동소득 기반 세수에 의존하는 개도국에서 자동화 확산은 국가 재정 기반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1].

○ 인프라 격차의 고착화 가능성.

- 데이터센터·전력·반도체 확보 경쟁에서 뒤처진 국가는 AI 역량 격차를 단기간에 좁히기 어렵다[9].

○ '소비자로의 고착'이라는 구조적 우려.

- 네팔·팔라우 사례 모두 자국이 AI 생산국이 아닌 영구적 소비국으로 고착될 가능성을 경고한다[1][15].

○ 중견국 대응 전략의 한계.

- Compute Coalition과 같은 다자적 대안도 결국 특정 강대국 기술표준으로 재편입될 구조적 위험을 안고 있다[9][13].

II. 이슈 심층분석

'컴퓨트 사우스' 종속 구조 심화 우려: 이슈 심층분석

1. 근본 원인 분석

○ AI 가치사슬의 물리적 구조 자체가 승자독식형이다.

- AI 경쟁의 축이 모델 성능에서 데이터센터·반도체·전력 확보로 이동했다[9]. - 칩 클러스터를 가장 빨리 가동하는 지역이 결정적 우위를 갖는 데이터센터 경제학이 작동한다[13]. - 미국은 데이터센터 5,427개, 누적 민간 AI 투자 3,352억 달러로 격차를 벌렸다[9].

○ 이 비대칭은 설계 단계부터 소비국을 전제로 한다.

- 네팔은 "AI 역량을 생산하는 국가가 아닌 소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됐다[1]. - AI 서비스 대금은 해외로 유출되는 반면 자동화로 인한 고용 감소 비용은 국내에 남는다[1]. - 가치 창출과 비용 부담의 지리적 분리가 구조의 핵심이다[1].

○ 재정 기반이 좁은 소규모 개도국일수록 충격이 직접적이다.

- 공공부문·서비스업 노동소득에 대한 세수 의존도가 높은 네팔류 경제는 자동화에 따른 고용 감소가 곧바로 국가 재정 기반 약화로 이어진다는 문제의식이 현지 칼럼의 중심이다[1]. - 이는 개도국 일반이 아니라 과세 기반이 협소한 특정 유형 경제에서 더 첨예하게 나타나는 문제다.

○ 교육·인력양성 체계의 대응 지체도 근본 원인 중 하나다.

- 네팔 학교 현장은 교사의 당혹감과 학생의 AI 의존(표절) 확산을 동시에 겪고 있다[10]. - 전통적 시험평가 체계가 AI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역량 축적의 통로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10].

2. 구조적 맥락

2-1. 경제적 구조: 자본·전력·인프라의 집중

○ AI 투자와 성과 배분은 국가별로 균등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국제기구 차원에서도 공유된다[2].

- 경제가 기술을 얼마나 빨리 도입하는지, 컴퓨팅 인프라·기술·투자·국제접근성을 갖췄는지가 수혜 여부를 가른다[2]. - 이 조건을 모두 결여한 국가가 컴퓨트 사우스로 수렴하는 구조다.

○ 아시아 내부에서도 투자 쏠림의 명암이 엇갈린다.

- 대만·한국은 AI 투자 붐의 최대 수혜국이었으나 최근 투자심리 냉각 신호가 나타났다[17]. - 인도는 상대적으로 투자 유입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17]. - 프런티어 경쟁에 참여하지 못하는 국가는 투자 호황기에도 수혜 밖에 머물 위험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 전력 인프라가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 아프리카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를 농촌 전력화의 '앵커 수요'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나타난다[14]. - 이는 컴퓨트 소외를 전력 인프라 확충의 기회로 역이용하려는 현지 대응이나, 데이터센터 유치 자체가 선진권 자본에 의존한다는 한계는 그대로 남는다[14].

2-2. 정치적 구조: 중견국의 헤징과 개도국의 배제

○ 미중 양강 체제에서 중견국조차 자율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 미국은 데이터센터·반도체·전력 우위를 바탕으로 동맹국에 사실상 진영 선택을 요구하는 '팍스 실리카' 구상을 추진 중이다[9]. - 중국은 WAICO를 앞세운 독자 생태계 구축과 G20 무대 협력 담론을 병행한다[9]. -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이 제시한 Compute Coalition 구상도 실행 단계에서는 결국 미국 기술표준에 재편입될 구조적 위험을 안고 있다[9][13].

○ 독일·인도·일본·영국 같은 중견국의 입지도 녹록지 않다.

- 이들 국가는 프런티어 AI를 단독으로 구축할 수 없으면서 미국이나 중국에 의존하면 단절될 위험을 동시에 안고 있다[8]. - 중견국의 대응은 "레이스와 종속 사이의 중간 경로"를 모색하는 수준에 머문다[8]. - 중견국조차 이 정도 제약에 놓인 상황에서 네팔·태평양 도서국 같은 소규모 개도국의 협상력은 사실상 전무하다.

○ EU 사례는 역내 통합마저 종속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함을 보여준다.

- IMF는 AI가 향후 5년간 유럽 생산성을 약 1% 끌어올릴 수 있으나 편익과 비용이 불균등하게 분배될 것이라 경고했다[6]. - 데이터센터·전력망 경쟁에서 유럽이 미국·중국에 뒤처지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6]. - 라가르드 ECB 총재가 지적한 "기술 외면 시 성장 상실, 수용 시 미중 종속"이라는 이분법은 선진 경제권조차 벗어나기 어려운 딜레마다[6]. - 27개 회원국 차원의 통합 완성이라는 해법조차 재정주권 분산이라는 구조적 제약에 부딪힌다[6].

2-3. 사회적 구조: 자동화발 고용 충격의 비대칭 분배

○ 선진 경제권에서도 '고용 없는 성장' 우려가 제기된다.

- 경제는 계속 성장하면서도 신규 고용 수요는 늘지 않는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이 싱가포르 매체를 통해 제기됐다[12]. - 호주에서는 AI로 인한 실존적 위험보다 '정리해고 함정(lay-off trap)'이 더 현실적 위협이라는 지적이 재무부 보고서를 통해 나왔다[16].

○ 중국에서도 로봇·자동화가 불러올 빈부격차 확대가 경제학계 논쟁거리다.

-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의 밸류에이션 과열과 함께 일반 노동자에 미칠 영향이 함께 거론된다[7]. - 선진권·중진권에서조차 이 정도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사회안전망이 취약한 소규모 개도국의 충격 흡수 여력은 훨씬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3. 역사적 선례 및 유사 사례 비교

○ 정보화 시대 남북격차 논쟁의 재연이라는 평가가 유력하다.

- 21세기 초 인터넷·스마트폰 보급이 남북격차에 미친 영향을 둘러싼 논쟁이 오랫동안 축적돼 왔다[3]. - 코로나19 이후 자동화·스마트팩토리·온라인상거래 확산이 개도국 발전에 미친 영향은 긍정·부정이 혼재된 복합적 양상으로 평가된다[3]. - 디지털 격차 논의가 매 기술 전환기마다 반복되는 구조적 패턴임을 시사한다.

○ 세계화 1라운드(제조업 오프쇼어링)와의 유비도 제기된다.

- 선도 기업(Anthropic CEO 등)의 속도조절 요구와 각국 정치지도자·공산당의 즉각적 반응은 과거 세계화 국면에서 반복된 승자·패자 재편 논쟁과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5]. - 다만 과거 제조업 오프쇼어링은 개도국에 생산기지·고용을 이전하는 경로였던 반면, AI 자동화는 생산은 선진권에 남기고 비용(고용감소)만 개도국에 전가하는 역방향 구조라는 차이가 있다.

○ 태평양 도서국의 '외부 설계 시스템 소비자' 경고는 과거 통신·미디어 인프라 종속 논쟁의 반복이다.

- 팔라우 현지 활동가는 "태평양이 외부에서 설계된 AI 시스템의 단순 소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며 역내 주도 AI 도구와 언어·문화 안전장치, 데이터 통제권 확보를 촉구했다[15]. - 이는 과거 통신위성·방송 콘텐츠 분야에서 태평양 도서국이 겪었던 외부 의존 경험과 동일한 문제의식의 연장선이다[15].

4. 이슈 전개의 핵심 변수

○ 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투자의 지리적 재배치 여부.

- 아프리카식 '앵커 수요' 모델이 실제 전력화 성과로 이어지는지가 컴퓨트 소외 지역의 대안적 경로 성립 여부를 가른다[14].

○ Compute Coalition류 다자 구상의 실질적 자율성 확보 여부.

- 중견국 다자 연합이 결국 미국 기술표준에 재편입되는지, 아니면 독자적 협상력을 확보하는지가 분수령이다[9][13].

○ 미중 AI 안전대화 등 강대국 간 리스크 관리 협의의 수준.

- 9월 예정된 미중 AI 안전대화가 성사되더라도 안보 연계 품목에 한정된 선별적 디커플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9]. - 이 경우 컴퓨트 사우스 국가들은 강대국 협의의 부산물로서 규범 틀에 편입될 뿐 발언권을 갖기 어렵다.

○ 개도국 내 세수 구조 개편 속도.

- 노동소득 과세에 의존하던 재정 모델을 자동화 시대에 맞게 재설계하는지가 네팔류 소규모 개도국의 국가 재정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변수다[1].

○ 교육·인력양성 체계의 재편 속도.

- 표절·의존 확산에 막혀 있는 현 교육평가 체계가 AI 활용 역량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가 장기적 생산국 전환 가능성을 결정한다[10].

III. 최종 추천 대응방안

'컴퓨트 사우스' 종속 구조 심화 우려: 종합 판단 및 대응방안

1. 종합 판단

○ '컴퓨트 사우스' 현상은 일시적 격차가 아니라 AI 가치사슬의 구조적 결과다.

- 데이터센터·반도체·전력 삼박자를 갖춘 소수 국가가 결정적 우위를 갖는 경제학이 작동한다[13]. - 미국의 데이터센터 5,427개, 누적 민간 투자 3,352억 달러 격차는 단기간에 좁혀지지 않는다[9]. - 네팔·팔라우 등의 경고는 이 구조의 최하단에서 나오는 신호다[1][15].

○ 이 이슈는 신기술(AI) 이슈 영역의 핵심 문제, 즉 국가간 불균형 확산 문제와 직접 맞닿아 있다.

- 신기술 발전 현황과 국제규제레짐 변화라는 핵심 모니터링 포인트가 그대로 적용된다. - 동시에 AI 국가간 경쟁 이슈 영역에서 강대국-개도국 간 구조적 격차 문제로 다뤄져야 한다.

○ 한국은 이 구조에서 이중적 위치에 있다는 점이 함의의 출발점이다.

- 대만과 함께 AI 투자 붐의 최대 수혜국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투자심리 냉각 신호가 감지됐다[17]. - 동시에 미국 중심 인프라·기술표준에 재편입될 중견국형 의존 리스크도 안고 있다[9]. - 컴퓨트 사우스의 피해국이 아니라 미중 사이 헤징을 고민하는 중견국 범주에 속한다.

○ 따라서 한국의 대응은 '컴퓨트 사우스 지원'과 '자국 헤징 전략' 두 트랙을 분리해 설계할 필요가 있다.

- 개도국 지원은 공적개발원조(ODA)·디지털 격차 해소 협력 틀에서 접근한다. - 자국 포지션 관리는 AI 기술·국가경쟁 이슈 영역에서 인프라 자립도 제고로 접근한다.

2. 단기 실행 계획 (6개월 이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 합동으로 '컴퓨트 격차' 현황을 공식 점검한다.

- 국내 AI 투자 둔화 신호의 실체를 점검하고 대만 등 비교 사례를 분석한다[17]. - 반도체·클라우드 조달의 대미 의존도를 수치화한다.

○ G20, UN 산하 디지털 협력 논의에서 한국의 '중견국 디지털 격차' 의제 참여를 강화한다.

-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이 제안한 'Compute Coalition' 구상의 조건과 한계를 선제 검토한다[9][13]. - 다자 채널 참여가 결국 미국 기술표준 재편입으로 귀결될 위험을 사전에 평가한다[9].

○ 개도국 대상 ODA 사업 중 AI 리터러시·교육 분야를 우선 점검한다.

- 네팔 사례처럼 교육현장의 평가체계 혼란이 역량 축적 자체를 저해하는 양상에 주목한다[10]. - 기존 과학기술 ODA 사업에 AI 활용 교육과정 재설계 항목을 포함할지 검토한다.

3. 중기 실행 계획 (1~2년)

○ 반도체·클라우드 조달 다변화를 통한 인프라 자립도 제고를 추진한다.

- 미국 '팍스 실리카' 구상에 대한 전면적 편입이 아닌 선택적 참여 전략을 설계한다[9]. - 국내 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확충 투자의 속도와 규모를 미국·중국 대비 지속 비교한다.

○ 아시아·태평양 개도국 대상 '디지털 격차 완화' 협력 플랫폼을 검토한다.

- 팔라우 등 태평양 도서국이 제기한 '자체 AI 도구·데이터 주권' 요구에 주목한다[15]. - 아프리카의 데이터센터-농촌전력화 연계 모델처럼 인프라 소외를 지역개발 기회로 전환하는 사례를 검토한다[14]. - 이는 ASEAN 및 역내 개도국과의 협력 외교 자산으로 활용 가능하다.

○ 국내 자동화발 고용 감소와 세수 기반 영향을 선제 추계한다.

- 네팔 사례의 핵심 문제의식인 "자동화로 고용이 줄면 국가 재정 기반 자체가 흔들린다"는 논리를 한국 상황에 맞춰 재검토한다[1]. - 한국은 세수 기반이 넓어 직접 타격은 제한적이나, 특정 업종 집중 고용 감소 시나리오는 별도 분석이 필요하다.

4. 장기 실행 계획 (3년 이상)

○ 국제 AI 규범 형성 과정에서 '컴퓨트 격차 해소' 의제를 상설 의제화한다.

- 미중 AI 안전대화 등 강대국 중심 논의에 중견국·개도국 시각을 반영할 채널을 모색한다[9]. - 개도국의 '소비국 고착화' 우려가 국제 규범 논의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공조한다.

○ 자체 컴퓨트 역량의 지역 분담 모델을 국제사회에 제안한다.

- 중견국 간 Compute Coalition류 구상이 결국 미국 표준 재편입으로 귀결되는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 모델을 검토한다[9][13]. - 다만 이는 상당한 자본·기술 투자가 전제되므로 실행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평가한다.

5. 모니터링 지표 및 트리거 포인트

○ 투자 지표: 한국·대만 AI 투자 유입 추세의 반전 여부[17].

- 투자 냉각이 추세화될 경우 국내 인프라 투자 공백 리스크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 규범 지표: 미중 AI 안전대화 및 G20 AI 협력 논의의 진전 여부[9].

- 강대국 중심 합의가 개도국·중견국 배제 구도로 고착될 경우 한국의 다자 채널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

○ 인프라 지표: 미국 데이터센터·민간투자 격차의 추가 확대 여부[9].

- 격차가 더 벌어질 경우 한국의 반도체·클라우드 다변화 시급성이 높아진다.

○ 사회 지표: 국내 특정 업종의 자동화발 고용 감소 속도.

- 네팔형 재정충격 시나리오의 국내 적용 가능성을 주기적으로 재평가한다[1].

○ 지역 지표: 태평양·아시아 개도국의 '데이터 주권' 요구 확산 여부[15].

- 확산 시 한국의 ODA·디지털협력 전략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6. 요약 결론

○ '컴퓨트 사우스' 문제는 네팔·팔라우 등 소규모 개도국의 재정·고용 충격 경고에서 출발했지만, 그 구조적 뿌리는 미국 중심 AI 인프라 집중에 있다[1][15][9].

○ 한국은 이 구조의 피해 당사국이 아니라, 투자 수혜와 기술표준 종속 위험을 동시에 안은 중견국 포지션에 있다[17][9].

○ 따라서 대응은 개도국 지원(디지털 협력·ODA)과 자국 헤징(인프라 자립·조달 다변화)을 분리된 트랙으로 병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단기적으로는 현황 점검과 다자 채널 참여, 중기적으로는 인프라 다변화와 지역협력 플랫폼, 장기적으로는 국제 규범 형성 참여로 단계를 구성한다.

○ 투자·규범·인프라·사회·지역 다섯 축의 지표를 상시 관찰하며 트리거 발생 시 전략을 즉각 수정하는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

참고출처

[1] [The Kathmandu Post] If AI automates work, how will Nepal fund the state?

[2] [PIIE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AI and economic transformation: Growth, adoption, and who captures the gains

[3] [EAI 동아시아연구원] [AI와 신문명 표준 스페셜리포트] 경제도전②: AI와 세계정치의 도전 -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와 빅테크(Big Tech) 이슈

[4] [Channel News Asia] Global calls to slow AI advancement are growing. India faces a different calculation

[5]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CFR)] It’s Déjà Vu All Over Again: The Parallels of AI and Globalization

[6] [EAI 동아시아연구원] AI 발전과 EU발 신불평등 경고: 단일시장 통합의 한계와 중견국 함의

[7] [South China Morning Post] China’s AI-led transformation is taking shape. Why are some economists urging caution?

[8] [Carnegie Endowment] AI Breakout Capacity: A Middle-Power Path Between Racing and Dependence

[9] [EAI 동아시아연구원] 미중 AI 패권경쟁과 중견국의 인프라 의존 리스크: 헤징 전략의 조건과 한계

[10] [The Kathmandu Post] Are Nepali schools ready for the AI takeover?

[11] [Carnegie Endowment] The AI Labor Debate: Three Views on the Future of Work

[12] [Channel News Asia] Big Read: AI is creating an economy that can grow without needing more workers. Should we be worried?

[13] [Carnegie Endowment] The Compute Coalition: How to Build the Future of AI in the Free World

[14] [The Africa Report] Anchor demandCan global energy demand for AI help electrify rural Africa?A new initiative is testing whether the demand for artificial intelligence processing power can be harnessed as an engine for electrification across the continent.

[15] [Island Times (PW)] Pacific must not become consumers of AI: Wahuzue

[16] [Australian Financial Review] Forget rogue robots; AI’s biggest threat is the ‘lay-off trap’

[17] [Mint] AI trade cools in Taiwan, Korea. Why India isn’t seeing the money

[18] [DW (Deutsche Welle)] Backlash over data centers tests Europe's AI ambitions

[19] [Mint] Kaushik Basu: Is an AI-pocalypse inevitable? Not if we curb Big Tech’s concentrations of wealth

[20] [The Kathmandu Post] AI can imitate our songs. Can it preserve them?

[21] [Ámbito Financiero] Cómo el auge de la IA podría agravar la crisis fiscal del mundo rico

[22] [The News International] AI boom could trigger severe market shocks, Bank of England warns

[23] [DigiTimes Asia] South Korea AI compute squeeze hits researchers and startups

[24] [Mint] Andy Mukherjee: If India wants to fuel the AI boom, it must get its solar power policies right

[25] [Island Times (PW)] Pacific media leaders warn of AI and misinformation risks to public trust

이 보고서는 EAI 연구원의 기획에 따라 AI 기반의 정교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EAI 연구원이 최종 작성한 심층분석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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